식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일상

다알리아 키우기 (달리아) 파종부터 개화까지

다알리아 키우기 ; 4월 중순에 다알리아 씨앗을 파종했고 한 달이 지나니 이렇게 새싹이 무성히 자랐어요. 또 사진이 없네요ㅠ.ㅠ

내 년엔 꼭 기록해야지ㅠ 파종하고 싹이 나오기 전 까지는 매일 물을 주었어요.

그러고서 싹이 나오면 차츰 물 주는 주기를 줄여 나갔고 싹이 사진만큼 자랄 때 부터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줬습니다.

[ 키우기 쉬운 식물 칼라데아 퓨전화이트 : 화분에서 넘쳐 흘러요 ]

다알리아 파종시기는 실외는 4-6월, 실내는 2-3월이 적당합니다. 저는 4월 중순에 파종했지만 이게 장마기간과 겹쳐 버리네요.

내년엔 실내에서 2월에 발아시킨 후에 모종을 이식 해줄까 싶어요.

남사화훼단지에서도 4월이면 꽃이 핀 다알리아를 판매 하더라구요.

발아기간은 1-3주 정도 걸리는데 저는 2주 정도 걸린 것 같아요.

노지에서요. 발아 적정온도는 18-30도 이며, 가장 중요한 다알리아는 광발아 입니다!

씨앗을 흙에 뿌린 후 아주 살짝만 복토 하시던지 손가락으로 꾸욱 한번 눌러 주는 정도로만 심어주세요.

다알리아 파종율

다알리아 파종율은 90% 이상 이었습니다! 심으면 싹이 다 나와요ㅎ

씨앗을 파종하기 전에 물에 불려주면 발아율이 더 높아 진다는데 그럴필요 없어요.

그냥 심어주었는데 발아율이 엄청 났어요!

이렇게 무럭무럭 키만 자라지 꽃봉오리가 맺히지 않아서 의아했는데 6월 2일 봉오리가 맺혔어요!

다알리아가 한 줄기에서 많은 꽃봉오리를 달고 나오더군요.

이렇게 많은 꽃봉오리를 달고 나와주어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저는 탐스럽게 필 다알리아를 기다렸지요.

다알리아에 진딧물이 몇 보이긴 했지만 요 녀석이 다 잡아줄꺼라 믿고 있었어요^^

개화에 방해가 될 정도는 아니었는데 이 놈의 노린재가 다알리아를 엄청 좋아하네요..

갈 때 마다 붙어있어서 퇴치하느라 고생했어요. 노린재도 식물에 붙어서 즙을 빨아 먹는거 아시죠ㅠ.ㅠ? 해충이에요.

노린재 때문에 저의 다알리아가 몬난이로 피는걸지도 몰라요ㅠ

기다림의 연속일 뿐 꽃은 쉽게 펴주질 않았어요ㅎㅎ 엄청 뜸을 들이는 아이더라구요.

그러고서 6월 17일 첫 꽂이 폈어요! 근데 좀 꽃이 이상했어요. 보이시죠? 죠~기 꽃잎에 검은색ㅠ

개화가 늦어지면서 봉오리에서 부터 물렀는지 저렇게 시커멓게 꽃이 피더라구요.

여기저기 꽃이 피기 시작했어요. 노랑색, 보라색, 빨강색 다양하게 피었지만 홑꽃이네요? 분명 겹다알리아를 파종했는데?ㅎㅎ

겹꽃이든 홑꽃이든 이쁘게 피어주면 좋으련만 하나같이 다 저렇게 피고선 엄청 빨리 꽃이 지네요ㅠ.ㅠ 탐스러운 다알리아를 기대했건만..

다알리아 키우기

저의 다알리아는 그렇지 못하네요. 물론 거름을 따로 주거나 하진 않았지만

땅 자체가 기름지거니와 다른 꽃들 다 잘 자라는데 딱히 다알리아만 거름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는데 말이죠ㅠ

그래서 몬난이 꽃대는 잘라 주었어요.

그럼 다른 가지의 꽃들이 더 탐스럽게 피어줄꺼라 믿으면서요ㅎ

꽃이 지는 속도는 거의 뭐ㅎ 꽃이 피고서 일주일도 못가고 이리 지었어요ㅠ 씨앗이나 여물련지… 비가 이리 오는데ㅠ.ㅠ

다알리아는 생각과 다르게 키가 제법 크게 자라는 아이더군요. 50cm이상 자라요.

파종을 하시거나 이식을 하실 땐 재식 간격은 30cm이상은 두시고 심어주세요.

아! 전 간격이 너무 좁아 통풍이 어려운 걸 수도 있겠네요^^;; 전 역시나 다닥다닥 심어 주었거든요.

다알리아 햇빛 조절

다알리아를 처음 파종하고서 많은 인터넷 검색을 했었지요. 처음 접하는 아이였으니까요.

어느 분은 건조에 약하다는 분도 계시고, 다른 분은 과습에 약하다는 분도 계시는데 제가 키우는 환경에서 다알리아는 건조에 강하고 과습에 약하다는 걸 알았어요.

꽃봉오리가 피질 않고 물러 버린 새카맣게 변해버리네요.

다알리아는 실내에선 키우시기 조금 힘들수도 있겠어요.

햇빛 요구량이 많거든요. 실내에서 키우시는 분들은 가장 빛이 좋은 자리에 두시고 겪어보니 통풍 몹시 중요한 것 같아요!

다알리아는 반내한성 한해살이 꽃이에요.

남부지방에선 노지월동도 된다는데 여긴 세종이니ㅋ (작년 겨울 영하 17도로 추웠던 적도 있어요^^;)

초여름부터 꽃이 피고 지고 반복하다 8월 말 부터는 다알리아 꽃이 색도 진해지고 더 예쁘게 핀다고 하네요. 고온다습에 약하다는 뜻이겠죠.

다알리아 자생지가 멕시코 고산지대래요. 그래서 우리나라 날씨로 선선해지면 그때가 꽃이 가장 예쁘게 피는 시기인 것 같아요.

다알리아는 구근식물이지요. 저도 이 아이 늦가을에 구근이 얼마나 커졌는지 잊지않고 포스팅 하겠습니다.

이번 장마를 힘겹게 이겨내고 있는 저의 다알리아를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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