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일상

여덟 마리의 고양이와 반려식물이 가져다준 긍정적인 변화

여덟 마리의 고양이와 반려식물이 가져다준 긍정적인 변화

여덟 마리의 고양이와 반려식물이 가져다준 긍정적인 변화

물과함께 채워지는 식물 키우기 자신감

저는 고양이들과 식물을 키우며 소소하게 잡화점을 하고 있어요

고양이 용품과 인테리어 소품 예쁜 화분에 식물을 식재해서 판매하기도 하고요.

여덟 마리의 고양이와 반려식물이 가져다준 긍정적인 변화

인테리어로 시작된 식물키우기가 애정 넘치는 식집사로

처음 식물을 접한 건 인테리어 때문이었어요. 인테리어에 관심이 아주 많은 편인데 식물을 두니까 너무 예쁘더라고요.

플랜테리어란 단어도 그때 처음 알았고 그때부터 식물을 하나 둘 모으기 시작했어요.

키우다 보니 점점 식물에 대한 애정이 커졌고 지금은 식물을 키우는 데에 진심이 되어버린 식집사입니다!

매일 기상과 함께 날씨를 살피고 온도, 습도를 보고 식물들을 배치해요.

습도가 높은 날엔 고사리들을 베란다 밖으로 내놓고요.

햇살이 너무 강한 날엔 해를 별로 안 좋아하는 애들은 안으로 들입니다. 햇살이 별로 없는 날엔 식물등을 켜놓고요.

빈 물병엔 식물들에게 줄 수돗물을 꽉꽉 채워 놓는 것도 버릇이 되어버렸어요.

가장 좋아하면서도 유난히 신경 쓰이는 반려식물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은 공감하실 텐데, 반려동물이 먹게 되면 아주 위험한 독성이 있는 식물들이 많아요.

튤립 같은 경우엔 냄새만으로 고양이들에게 위험하다고도 하고요..

이렇게 위험한 식물들이 많은 와중에 고사리들은 반려동물에게 안전한 식물이에요.

종류도 여러 가지라 키우는데 재미도 있고요, 웅크러져 있다가 펴지는 모양새도 너무 예뻐요.

고사리과는 키우기 쉽다는 분들이 많던데 저한텐 은근 어려운 식물이에요.

관심을 좀만 안 주면 잘 크다가도 시들어버리고, 건강하게 키우기가 어려운 식물이더라고요.

여러 가지 면에서 좋기도 하고 신경도 쓰이는 게 바로 고사리과 식물입니다.

저는 처음에 식물 물주기가 너무 어렵더라고요. 일주일에 1~2회 정도 물을 주라 해서 꼬박꼬박 주었는데 죽는 식물이 너무 많았어요!

여기저기 물어봐도 식물의 상태를 보고 물을 주라고 이해할 수 없는 말만 하더라고요.

제가 식물 상태를 육안으로 살필 수 있는 정도면 그런 것도 안 물어보겠죠? 지금은 대충 물 줘야겠다

싶은 게 육안으로 보이긴 하는데요. 예전엔 과습만 피하자! 하고 무조건 흙이 마르면 물을 주었어요.

과습을 안 하니까 건강하진 않아도 죽지는 않더라고요. 식집사 완전 생초보 시절엔 과습만 피하는 게 제 나름의 비결이었고요.

요즘 같은 장마철엔 식물등으로 햇살을 충전해 주고 선풍기 바람으로 통풍을 해주는 등 기계의 힘도 빌려요

저는 반려동물을 많이 키워요.

처음엔 누가 선물로 식물을 준다 해도 고양이들 때문에 못 키워~하고 거절을 했었어요.

제가 그랬듯이 실제로 반려동물 키우는 집에선 식물을 못 키우는 경우가 꽤 많고요.

근데 집사인 제가 고양이들에게도 식물들에게도 조금의 신경만 써주면 키워지더라고요.

동물들에게 해롭지 않은 식물들도 아주 많고 반대로 동물들이 식물을 파괴할 경우엔 손이 닿지 않는 곳에서 키우면 되기도 하고요

저희 엄마가 식물을 좋아하시는데 예전엔 엄마가 식물 키우는 게 정말 이해가 안 됐어요.

대체 식물을 무슨 재미로 키우냐고 물어볼 정도로 이해가 안 됐는데 이젠 제가 엄마보다 더 식물에 진심이 되어버렸어요.

식물을 보고 있으면 생명력도 느껴지고(작은 식물이라도 흙과 물, 햇살만 있으면 잘 자라는 게 너무 기특하고 신기해요!)

식물에게 물은 밥이나 마찬가지잖아요? 식물 덕분에 예전엔 막 썼던 물도 아껴 쓰게 되었어요.

이 물이 식물에겐 밥인데 내가 이렇게 막 흘려보내도 되나? 이런 생각들 때문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