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일상

필레아페페 키우기 , 예뻐진 모습~ 동그란 잎이 귀여워요

필레아페페 키우기 ;초봄에만 해도 잘 자라지를 않았었던지라 예쁜 모습 기대도 못 했었는데 말이지요.

이러다 애써 얻은 아이를 잃겠다 싶어서 정신 바짝 차리고 분갈이 해주고 위에 마사토 치워내고

물을 언제 주는 것인지 체크하면서 관리하여 지금은 꽤나 예쁘게 자란 필레아페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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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길어서 보통 줄여서 부르기는 하는데 풀 네임은 필레아 페페로미오이데스이지요.

기억하기도 어려워서 줄여서 부르는게 편하긴 합니다.

학명 또한 풀네임과 같은 Pilea peperomioides이구요.

생긴 것이 좀 달라서 매치가 안 되기는 하지만 수박 필레아, 타라 (필레아 글라우카)와 꽤 가까운 사이로 이들 모두 쐐기풀과랍니다.

홀리페페, 줄리아페페 같은 페페 (페페로미아)와는 이름은 비슷하지만 이들은 후추과로 필레아와 다른 종류이고요.

처음에 우리집에 왔을 때가 이 상태였어요. 초봄에 데려와서 아주 풍성은 아니었지만 그럭저럭 괜찮은 상태였거든요.

이제 날씨가 점점 따스해져가니까 조금씩 잎도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점점 잎이 없어지고 새잎이 돋아도 잎이 작은 상태로 유지되는거죠.

잎이 좀 커져야 볼만할텐데 이 작은 잎 상태로 유지가 되니까 이러다 시들겠다 싶더군요.

상태를 알아야 어찌 해보든 할텐데 안 되겠다 싶어서 위에 올려진 마사토를 치우고 새흙으로 갈아주기로 했었답니다.

그래서 위에 마사토를 치워줬더니 깔끔하지는 않게 되었더라구요.

마사토 있는 것이 깔끔하긴 했는데 그래도 덕분에 우리집 거실 환경을 알 수 있었네요.

사실 보통 실내에서는 햇볕이 덜 들어서 물을 좀 늦게 줘도 되고 오히려 자주 주면 흙이 습해졌었거든요.

그런데 우리집은 확장형이고 남향이라서 거실에 햇볕이 어느 정도 들어오다

보니 건조해서 흙이 생각보다 빨리 마른 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답니다.

이 사실은 마사토를 치워냄으로서 알게 된 사실이었어요.

좀 어두운 환경이었다면 마사토가 있는 상태에서 물을 더 늦게 줬어도 됬는데 우리집에서는 그러면 안 되었던거죠.

우리집 환경을 잘 모르겠다, 물을 언제 줄지 모르겠다 하는 분은 위에 마사토나 색돌을 치우는게 관리가 수월할 수도 있어요.

그래서 최근에는 물을 2~3일에 한번은 꾸준히 줬구요. 또 더워져서 여름이 되니 더 빨리 마르더라구요.

물론 가을, 겨울에는 더 늦게 줘도 되었겠지만서도 사진 보니 여전히 흙이 말라있는 모습 보이죠?

필레아페페 키우기

토분이고 해서 순식간에 흙이 마르더라구요.

잎이 살짝 두툼한 아이어서 물을 늦게 줘도 되겠거니 했다가…

마사토가 있는 상태에서 키울 때는 1~2주에 한번 줬더니

흙이 건조해서 잎이 잘 자랄 수 없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네요.

아무리 건조함에 잘 버티는 편이어도 적당한 물은 필수였는데 말이죠.

물을 주실 때 며칠에 한번 이렇게 정하기보다는 흙 마르는 상태를 봐가면서

물주는 시기를 정한다면 실패없이 키울 수 있으실거에요.

그리고 여름이 되어 꽤나 물이 오른 모습을 보여주었네요.

처음에 분갈이 하기 전의 모습을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흙이 마르고 물을 주고 적당히 햇볕의 영향권에서 키우니 병충해 문제 없이 잘 자랐답니다.

베란다로 이어진 문을 자주 열어 통풍도 되게 해줬구요.

은근히 필레아페페 키우기는 환경만 잘 맞춰주면 쉬운 편이었어요.

필레아페페의 매력은 역시 목질 느낌의 목대를 빼먹을 수 없는데요,

이렇게 목대가 보이도록 사진을 찍으니 그 매력이 제대로 발산되는 느낌이더군요.

그래! 이 모습을 보려고 내가 그렇게 키우고 싶었던 것인데 초반엔 내가 너무 잘 못 키웠었지.

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