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위협 받는 만병초 이야기
기후변화에 위협 받는 만병초 이야기
기후변화에 위협 받는 만병초 이야기
만병을 치료하는 풀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만병초는 해발 800m 이상의 높은 산에서 자라는 희귀식물이에요.
강원도 이북, 울릉도 및 지리산의 습한 나무 그늘에서 서식하고 있어요.
만병초는 상록관목으로 사시사철 푸르른 나무예요.
5~6월에는 흰색 또는 연한 분홍색의 꽃을 피우는데, 꽃 안쪽에는 녹색 반점이 있답니다.
기후변화, 만병초의 서식지를 삼키다
아름다운 만병초는 산림청이 지정한 기후변화 취약식물종인데요.
지구온난화로 인해 고산지대의 기온이 상승하고 습도가 감소하는 기후변화가 일어나 서식지와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어요.
여기에 번식 속도가 느린 만병초의 특성까지 더해져 위기의 심각성이 깊어지고 있답니다.
뜨거워지는 지구
매년, 매 계절마다 지구는 최고 온도를 찍고 있다고 해요.
뜨거워지는 지구에서 발생하는 기후변화는 스스로 서식지를 이동할 수 없는 식물들을 위협하고 있고요.
지구 생태계 균형의 유지를 위해서는 생물 다양성이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답니다.
식물들의 서식지가 사라질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구가 더 이상 뜨거워지지 않도록 모두의 실천과 노력이 필요한 지금이에요.
생물다양성 보존에 함께해 주세요!
지구의 날(4월 22일)이 다가오고 있어요.
지구의 날을 맞이해 각자만의 환경 보호 행동을 실천해 보는 건 어떨까요?
작은 노력이 모여 건강한 지구를 만들고, 건강한 지구가 생물의 서식지와 다양성을 지켜줄 수 있답니다.
영하 30도에서도 버텨내는 생명력
만병초는 우리나라에서는 태백산, 울릉도, 지리산, 설악산, 백두산 등 고산지대에 천연 분포하고 있고
백두산에는 노란 꽃이 피는 노랑만병초가, 울릉도에는 붉은 꽃이 피는 홍만병초가 있다. 대부분 하얀색 꽃이 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내음성이 강해서 다른 나무 밑에서도 잘 견디고 공중 습도가 높은 곳을 좋아해 집에서
기르려면 분무기로 잎에 자주 뿌려주는 것이 좋다. 9월경에 열매가 갈색으로 익는데 열매에 종자가 들어 있다.
아울러 만병초는 생명력이 몹시 강한데 영하 30도의 추위에도 잎을 떨어뜨리지 않는다.
만병초는 이름 그대로 만가지 병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약초다.
한방에서는 우피두견, 석남엽 등으로 불리고 많이 쓰지 않지만 일부 민간에서는 거의 만병통치약처럼 쓰고 있다.
만병초는 고혈압, 저혈압, 당뇨병, 신경통, 관절염 등 각종 질병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사용법은 아직 알려진 것이 없다.
이밖에도 중국의 의학사전인 중약대사전에 “성질은 평하고 맛은 달고 시큼하며 생리불순, 토혈, 자궁출혈, 직장궤양출혈, 이질, 관절염을 치료한다”고 나와 있다고 한다
진달래과 진달래속에 속하는 홍만병초는 지리산, 울릉도와 북부지방에 자생한다.
높이 3∼4m 정도로 자라며 늘 푸른 잎을 가지고 7월에 진한 홍색으로 가지 끝에 10∼20개의 꽃이 다닥다닥 달려 사시사철 우리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 울릉도에서는 보는 즐거움으로 인해 집집마다 홍만병초 한 그루씩 산에서 채취해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