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아이비 키우기 , 삽목부터 풍성한 줄기 잎까지 폭풍성장
독일아이비 키우기 ; 독일아이비는 추위에 막 강한 것은 아니라서 겨울엔 좀 꼬질꼬질한 모습을 보이지만 잘 키우면 멋스러운 덩쿨식물로서 키울 수 있지요.
월동 온도가 5도 안팍인 것을 생각했을 때 베란다정원에서 키우면 좋은 식물이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나눔받은 요런 작은 줄기에서 시작했습니다. 독일아이비는 워낙 삽목이 잘 된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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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흙에 바로 푹 꽂아주었지요. 그 후 물을 붓고 흙이 마르면 물을 주면서 뿌리가 나오길 기다렸습니다.
확실히 삽목이 잘 되긴 하더라구요. 자리가 잡히니 훅훅 자라는 것이 눈에 띄었거든요.
처음보다 많이 잎이 많아진 모습이지요. 처음에는 테이크아웃컵에서 조금 키우다가
함석 바스켓 바닥에 구멍을 뚫어 심었는데 화분에 비해서 엄청 쑥쑥 자라더라구요.
특히 5월쯤 엄청 폭풍 성장을 했던듯 합니다. 그리고 여름의 모습. 굉장하지요?
참고로 독일아이비는 잎이 별 모양이고 해서 독일아이비라고 불리지만 관엽식물 아이비와는 다른 품종이고 국화과의 식물이랍니다.
독일아이비와 일반 아이비는 다른 종류라는거 기억해주세요! 작은 함석 바스켓에서 이렇게 많이 자라다니.
천장 빨래건조대에 걸어서 타고 지나가도록 하니 나름 식물 커튼이 탄생한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겨울에는 하엽이 지기 시작하는데 아무래도 상한 잎을 그냥두려니 지저분하기도 해서
이렇게 짧게 잘라주었습니다. 아무래도 잎이 적은 편이 겨울을 나기에도 좋으니까요.
추워질즈음 한번 싹둑 잘라주는 센스. 봄이 되면 조그마한 새잎이 돋아나지요.
워낙 삽목이 잘 되는 편이다보니 잘라낸 줄기는 대충 흙에 마구 꽂아 놓았는데 족족 다 삽목 성공! 그래서 주변에 나눔도 보내고 했답니다.
그렇게 겨울을 보내고 봄이 되니 새잎이 쑥쑥. 독일아이비는 시간이 지나니 아랫쪽 줄기가 어느 정도 목질화가 되더군요.
그리고 아래쪽에서도 새잎이 줄기가 올라오면서 줄기가 더 풍성해지게 됩니다.
나름 더 풍성하게 키우고 싶은 생각에 더 큰 화분에 옮겨 심었고
걸이 화분에 심어주었는데…. 흙을 좀 더 가벼운 흙으로 할걸 그랬다 싶더라구요.
독일아이비 키우기
분갈이 흙에 심고 마사토까지 섞으니 왜 이리 무겁게 느껴지던지.
그래도 줄기가 제법 갈래갈래 많아지니 풍성해보이기도 하고 계속 잘라내면 약간 윗부분이 나무 같아 보일 것 같기도 하더군요.
확실히 분갈이를 해주니 폭풍성장! 날씨가 따스해지니 잎도 많아지고 영양분과 흙이 많아지니
확실히 전년도보다 잎이 큼직해진 느낌이더군요.
천장 빨래건조대를 타고 지나가게 하면 좋겠는데 무거워서 왠지 위험해보여서 에어컨 실외기 선을 타고 올라가게 했지요.
나름 에어컨 실외기 선도 꾸며주는 느낌이랄까요. 늦봄 때가 가장 피크이고 여름에는 조금씩 더위로 잎이 봄 같지 않아지지요.
아무래도 독일아이비에게도 여름은 더워서 힘든 시기이더군요.
이때 여름 더위로 잎이 금방 축축 쳐지곤 하니까 여름동안 물을 잘 챙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겉흙이 마르고 물을 주면 적당한 편입니다. 그리고 가을에는 꽃대를 올리기 시작합니다.
국화과의 독일아이비인지라 노란 예쁜 꽃을 피운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제가 키우던 베란다정원의 독일아이비도 꽃을 피워줄줄은 몰랐더랬쬬.
덩쿨 줄기 사이사이에 예쁜 노란 꽃이 핀 모습.
올해는 영 독일아이비 상태가 좋지 않아서 꽃을 보기 힘들 것 같지만
작년에 보여준 독일아이비 꽃은 정말 환상적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