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일상

로즈마리 키우기 , 물 주기, 로즈마리 화분 분갈이, 외목대 가지치기

로즈마리 키우기 ; 분갈이를 했기 때문에 로즈마리 화분 크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새 흙으로 갈아주는 흙갈이만 진행했고 여름 내내 울창하게 자란 가지를 단정하게 다듬었어요.

원래 목대 부분이 여러 갈래로 나뉘어 있었는데 어느 정도 성장을 시켜서 목대가 좀 굵어졌다 싶길래 아래쪽 가지치기를 단행, 서서히 외목대 수형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저희 집 로즈마리 화분은 노지인 2층 마당에서 관리하고 있어요.

[ 키우기 쉬운 식물 칼라데아 퓨전화이트 : 화분에서 넘쳐 흘러요 ]

추위를 잘 견디기 때문에 남부 지방을 기준해서 거뜬히 노지 월동이 가능한 식물입니다.

겨울이 되어 한파가 몰려올 때만 뽁뽁이 정도를 둘러주는데 그래도 꿋꿋하게 잘 버티고 오히려 실내에서 키울 때보다 목대는 더 튼튼하게 자라더라고요. 웃자람도 없고요.

처음 꽃집에서 데려왔을 때의 모습이 왼쪽. 작은 10CM 포트묘로 데려왔는데 조금 더 큰 화분에 옮겨 심고 전체적으로 수형을 다듬는 로즈마리 가지치기를 해서 마당에서 키웠습니다.

새순이 올라오면 생장점에서 지속적으로 순따기를 진행, 점점 풍성하게 가지를 뻗도록 해주었어요.

추위와 더불어 건조에도 강하지만 저희 집 2층 마당이 워낙 뜨겁고 건조해서 로즈마리 물주기는 2~3일에 한 번씩 했어요.

실내에서 키우는 경우라면 과습을 조심하면서 겉흙이 말랐을 때 한 번씩 듬뿍 주는 게 좋습니다.

​그렇게 1년 정도 지속적으로 가지치기를 했기 때문에 점점 수형이 풍성해진 상태로 21년 겨울을 노지에서 나고 봄을 맞이한 모습입니다.

성장이 멈추는 겨울철에는 잎이 약간 연둣빛으로 변하면서 휴식기에 접어들기 때문에 로즈마리 물주기는 아주 따뜻한 날 가끔씩 주는 것으로 그쳤지만 봄이 되면서 다시 평소처럼 급수를 듬뿍해주면~

한 달만 지나도 다시 푸르고 싱싱한 새순이 마구마구 돋아서 잘 자랍니다.

​로즈마리 키우기, 물 주기, 관리 TIP

처음 포트묘보다 조금 더 컸던 미니 화분이라 순조롭게 로즈마리 키우기를 하기에는 조금 좁아 보였기 때문에 지난봄, 5월에 분갈이를 해줬어요.

로즈마리는 건조한 땅에서 잘 자라는 성질이 있어 뿌리를 깊게 내리기 때문에 금방 화분이 뿌리로 가득 찹니다.

따라서 봄, 가을 1년에 두 번 정도 화분 갈이를 해주면 훨씬 더 빠른 성장을 도울 수 있어요.

​로즈마리 분갈이를 위해 꺼내보니 뿌리가 바닥까지 가득 찼습니다. 화분을 넓혀줄 때가 되었다는 신호죠.

​봄에는 2배 정도 크기를 넓힌 화분으로 분갈이를 해줬고요.

로즈마리 키우기

​분갈이와 함께 새순을 어느 정도 정리했어요. 여기서 로즈마리 가지치기할 때 팁!

동그랗게 풍성한 수형을 원한다면 연한 새순 끝부분을 따주는 순따기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순따기를 하면서 안쪽 부분의 마른 잎이나 잔 가지들도 제거해서 잎 사이로 통풍이 잘 되도록 합니다.

화분에서 꺼내보니 이번에도 뿌리가 바닥까지 뻗어 풍성하게 자랐습니다.

​분갈이에 앞서 로즈마리 외목대 수형을 만들 시기가 된 것 같아서 아래쪽 가지치기부터 해줬어요.

​이렇게 뿌리에서 가까운 두 개의 곁 가지를 잘라줬어요. 이제 하나의 줄기가 곧게 올라가는 로즈마리 외목대 토피어리 수형에 조금 더 가까워졌군요.

왕성하게 자란 뿌리 부분에 뭉쳐서 굳은 흙을 잘 털어내고 아래쪽 잔뿌리의 1/3 정도는 잘라서 정리했어요.

로즈마리 화분 분갈이에서 또 하나 중요한 점, 단단하게 뭉쳐서 굳은 기존 흙을 잘 털어내는 것!

기존 화분에서 쏙 뽑아 새 흙을 채운 후 다시 쏙 집어넣는 방식으로 분갈이를 하면 단단하게 굳은 뿌리 쪽 흙으로 물이 들어가지 않아서 그대로 말라죽는 경우가 생길 수 있거든요.

이건 모든 식물 분갈이에서 공통으로 해당되는 사항입니다.

​이제 새 흙을 채워 로즈마리 분갈이를 끝내줬어요.

저는 식물에 물을 줄 때 가벼운 상토가 흘러넘치는 게 싫어서 늘 무거운 마사토를 누름돌로 올려주는 것으로 화분갈이를 마무리합니다.

흙이 넘치지는 않지만 대신 겉흙이 마르는 게 바로 보이지 않아서 물 주기 시기를 파악하기 힘든 단점도 있기 때문에 편한 쪽을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로즈마리 화분 분갈이를 마친 후 가지 끝 연한 새순 위주로 가지치기도 해줬어요.

아직 본격적으로 추워지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있기 때문에 이 상태에서 적당히 새순도 돋고 뿌리 활착도 원활하게 된 후 겨울을 맞이할 겁니다.

분갈이와 가지치기를 끝낸 로즈마리 화분은 원래 있던 2층 마당 제 자리로 옮겨 듬뿍 물을 주고 새로운 관리에 들어갔어요.

이 친구와 함께 보내는 두 번째 겨울이 다가오고 있군요.

​날씨가 많이 추운 날은 큰 화분들 사이로 옮겨서 찬바람을 덜 맞게 해주기도 하는데, 올해는 뽁뽁이를 좀 넉넉하게 감아줄 생각입니다.

실내에서 키우는 분들이라면 햇빛이 넉넉한 베란다 창가로 옮겨 과습을 조심하면서 물을 주고 가끔 선풍기를 틀어 통풍이 잘 되도록 해주면 건강하게 겨울을 날 수 있습니다.

로즈마리 키우기 , 가지치기

​로즈마리 가지치기를 하고 나서 얻은 올해의 허브 수확입니다.

지속적인 가지치기를 해줬더니 이 곁가지들은 원래 본체보다 더 풍성해져서 이대로 삽목을 하거나 해서 번식을 시킬 수도 있지만

이미 저희 집에 화분이 너무 많은 관계로 오롯이 식용 허브로만 쓸 생각입니다.

​오랜만에 맥트라슈와 함께 스테이크 요리를 해먹을 생각에 입맛을 다시며 허브를 정리했어요.

로즈마리 활용법에 대해서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소개를 해드릴게요. 그리고 모두 행복한 휴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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