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일상

빈티지가 식물을 만났을 때 어느 식물 화가의 플랜테리어

빈티지가 식물을 만났을 때 어느 식물 화가의 플랜테리어

빈티지가 식물을 만났을 때 어느 식물 화가의 플랜테리어

치유의 에너지로 가득한 미술가의 플랜테리어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예쁜 두 딸을 키우고 있는 40세 주부입니다.

서울에 살다가 일 년 전부터는 경기도 삼송에서 살고 있어요.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하~ 얼마 전 세부로 여름휴가를 다녀왔어요. 큰아이가 방학 중이라 제 생활을 다 못하고 있죠.

운동하고 그림 그리고 집안일 하는 게 제 패턴이에요. 저녁에는 맛있는 음식을 해서 지인들과 한잔하며 마무리 하기도 하죠.

빈티지한 협탁 위 멋스럽게 늘어진 박쥐란

빈티지한 가구와 식물이 참 잘 어울려요.

저희 집은 식물과 빈티지가 다예요, 하하. 주변에 녹지형성이 잘 되어 있어 사방이 푸릇푸릇한 게 이 집의 장점인 것 같아요.

모던한 스타일보다는 시간이 흐름이 느껴지는 분위기를 좋아해서 자연스러운 갤러리나 카페 같은 느낌을 내보고자 노력했어요.

식물 그림이 참 예뻐요. 그림은 언제부터 그리셨어요?

오래되지는 않았어요. 식물은 2년 전 즈음부터 조금씩 그리다가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지게 된 건 1년 전부터예요.

“저런 신비한 색감과 형태는 어디서 오는 걸까?

아무리 좋은 물감을 조색해봐도 본연 그대로의 색감을 따라갈 순 없어요.”

식물이 모델이 되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그림을 그릴 땐 그 대상을 관찰해야 해요.

몇 시간 동안 바라봐야 하기 때문에 애정하는 것이 아니면 잘 그릴 수도, 그리면서 행복할 수도 없어요.

식물을 그리다 보면 마음에 평화가 오고 새삼 자연의 신비와 아름다움에 감사하게 돼요.

저런 신비한 색감과 형태는 어디서 오는 걸까? 아무리 좋은 물감을 조색해봐도 본연 그대로의 색감을 따라갈 수 없어요.

그래서 애꿎은 물감만 더 사고 있답니다.

원래 식물 키우기를 즐기셨어요?

아버지가 집안 곳곳에 식물을 키우셨어요.

거실 탁자의 귤나무부터 겨울이면 온 집안을 감쌌던 스킨답서스와 창가에 빼곡했던 식물들… 어린 시절의 풍경 속엔 항상 식물이 있었죠.

그래서 자연스럽게 좋아졌는지도 모르겠네요.

흰 벽과 잘 어울리는 셀렘

특별히 애정이 가는 식물이 있나요?

특별히는 없어요.

저는 저희 집 초록이들이 다 좋거든요. 그 중 민감한 아이들에게 조금 더 관심을 두기는 하지만 더 애정이 가기 때문은 아니에요.

바쁜 일상에서도 식물을 가까이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주변에 이름 모를 나무와 풀잎을 한 번이라도 더 봐주세요. 사계절이 다 다르거든요.

눈길을 주면 변화한 모습이 보이고 그 모습들이 신기해 점차 관심이 갈 거예요. 그러다 보면 “나도 한번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