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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족한 바늘잎이 푸르름의 비밀

뾰족한 바늘잎이 푸르름의 비밀

뾰족한 바늘잎이 푸르름의 비밀

사라지는 벌들 생태계를 지키는 밀원식물

겨울에도 낙엽 하지 않고 늘 푸르른 나무들이 있어요.

모두 자세히 살펴보면 공통점이 있는데요.

공통점을 찾으셨나요? 그건 바로 잎이 뾰족한 바늘잎이라는 점!

왜 이 나무들의 바늘잎은 겨울이 되어도 낙엽 하지 않고 푸르름을 유지하는 걸까요?

그럼 모든 바늘잎은 낙엽 하지 않을까요!? 우리 함께 알아봐요!

추운 겨울을 나는 나무의 생존 비법

공기가 차갑고 건조해지며 눈과 비, 바람이 부는 겨울이 되면 사람처럼 몸을 숨겨 녹일 수 없는 나무들은 그 자리에서 각자만의 겨울나기 방법을 준비해요.

활엽수는 수분이 어는 걸 방지하고 에너지를 유지하기 위해 잎을 떨구는 낙엽을 선택했고, 침엽수는 바늘잎을 꼬옥 붙잡고 있지요.

그러면 침엽수는 잎 때문에 쉽게 얼어버리는 거 아니냐고요?

바늘잎에 대하여

침엽수는 겉씨식물 중 구과식물에 속하는 수목인데요, 대부분 잎의 면적이 좁은 바늘잎이 자라요.

겉씨식물의 잎 단면 구조를 보면 잎의 표피 속 조직을 내표피가 한 번 더 감싸고 있고, 그 속에 내피가 물과 양분의 주 이동 통로인 *목부와 *사부를 감싸고 있어요.

쉽게 말하자면 속씨식물 보다 조직을 보호하는 보호막이 2개 더 덮여있는 셈이죠.

이러한 잎의 구조 덕에 과도한 수분 증발을 막아 건조에 강하고, 눈과 비바람에도 견딜 수 있는 거예요.

목부: 관다발(維管束)의 구성요소 중의 하나. 도관, 가도관, 목부섬유, 목부유조직으로 된 복합조직.

수분과 양분의 통로이면서 나무의 기계적 지지의 역활을 하고, 목부유조직은 전분, 유지 등의 저장 조직이 됨. – 농촌진흥청

사부: 사요소(사세포 또는 사관세포)ㆍ반세포ㆍ사부유조직(phloem parenchyma)ㆍ사부섬유(phloem fiber)로부터의 체내물질 이동의 통로가 되며,

또 기계조직ㆍ저장조직으로도 되는 복합조직. 목부(木部)와 대응된다.

양치식물 및 많은 나자식물에서는 반세포 및 사부섬유가 없다. – 농촌진흥청

푸른 잎을 계속 달고 있으니 봄이 되면 신엽을 내느라 한꺼번에 에너지를 쓰는 대부분의

활엽수와는 달리 새 잎을 내는 데에 쓰이는 에너지가 비교적 적기도 하고, 사계절 내내 광합성도 할 수 있답니다.

그럼 모든 침엽수가 늘 푸르른가요?

꼭 그렇지만은 않아요. 은행나무, 낙엽송과 같이 낙엽 하는 낙엽 침엽수도 있답니다.

늘 푸른 침엽수는 상록 침엽수로 구분하고 있고요. 상록 침엽수는 전나무, 소나무, 주목, 가문비나무, 구상나무, 금송 등등 종류가 다양해요.

(반대로 활엽수 중에도 사시사철 푸른 잎을 달고 있는 나무들이 있답니다.)

자생지를 잃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오랜 시간 한자리에 머물러 군락을 만들었지만 산불, 무분별한 벌목, 기후위기로 인해 자생지가 사라지고 있답니다. IUCN 적색목록에 오른 나무도 있고요.

트리플래닛은 모든 식물이 자생지를 다시 찾아가고 보전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나무를 심고, 심을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