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 허브 루꼴라 , 키우기 씨앗 부터 꽃까지!
식용 허브 루꼴라 ; 루꼴라는 잎채소처럼 뿌리 성장이 빠른 편이고, 비교적 물을 좋아하는 편이라 상토만 사용해도 과습으로 무르는 일이 적거든요.
그런데도 제가 펄라이트와 산야초를 섞은 이유는 루꼴라를 옮겨 심을 때 다른 관엽식물도 같이 옮겨 심어서 공용 흙으로 배합해서 그래요.
확실히 옮겨심고나니 성장이 굉장히 빨라졌어요.
그 전에 성장이 멈췄던 것이 맞나 싶을 정도로 새잎이 마구마구 돋아나더니~
야생루꼴라의 잎이 순식간에 이렇게 잎이 길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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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루꼴라의 경우에는 잎이 조금 더 꼬불꼬불해져서 일반 루꼴라 특유의 잎 모양을 뽐냈구요.
성장이 빨라지니 확실히 보는 재미, 키우는 재미도 더 커졌습니다.
5월말쯤 되니 샐러드에 활용할 수 있을 정도의 잎 크기가 되었어요.
이때부터는 정말 부지런히 수확해 먹어야 해요.
왜냐면… 5월말쯤 되면 갑자기 줄기가 길어지더니.. 이렇게 꽃을 피워버릴 수 있거든요.
사실 씨앗을 심었을 때가 4월초니까 설마 2달만에 꽃을 피울까 싶어서
줄기가 길어진 것이 꽃대가 생긴 것이 아니고 웃자란 것 아닐까 싶었는데 결국 꽃대였더라구요…^^;;
요새는 하도 금방 더워져서인지 씨앗을 심은 후 2달만에도 꽃을 피우네요….
와일드 루꼴라 또한 누가 같은 루꼴라 종류 아니랄까봐 같은 길을 걸어가더라구요.
같은 시기에 이렇게 꽃대가 생성되서 줄기가 길어졌거든요.
하지만 꽃은 일반 루꼴라와 확연히 다른 꽃을 피우네요. 십자화과 답게 일반 루꼴라처럼 십자 모양 꽃을 피우지만
하얀색에 무늬가 있는 일반 루꼴라 꽃과는 달리 샛노란 꽃을 피웠거든요. 마치 유채꽃처럼 말이지요.
제가 위에서 루꼴라는 날씨가 더워지면 이렇게 꽃을 피워버리기 때문에
가을에 심는 것이 더 오래 수확을 할 수 있다고 했잖아요?
식용 허브 루꼴라
이게 괜히 말한 말이 아니고 루꼴라는 꽃을 피워버리면 더 이상 루꼴라 농사를 이어갈 수 없다고 봐야해요.
왜냐면 꽃대를 올린 순간 더 이상 새잎이 돋아나지 않게 되고, 기존의 잎은 더 질겨져서 맛이 떨어지게 되거든요.
그래서 최대한 늦게 꽃을 피우는 것이 더 오래 수확할 수 있는 지름길이에요.
그래서 이미 꽃대를 올리고 있다면 기존 잎이 더 질겨지기 전에 빨리 수확을 하는 것이 좋구요.
꽃대도 빨리 따버리는 것이 좋답니다. 그래야 새잎이 조금이라도 더 돋아나서 수확량을 늘릴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제가 여러번 루꼴라를 키워본 결과 꽃대를 잘라내더라도 더운 날씨로 인해 새잎이 건강하게 생성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새잎이 건강하게 생성되더라도 금방 다시 꽃대가 생기는 일도 있어서 많은 기대를 하지는 않는 것이 좋을거에요.
작년 봄 루꼴라 농사는 꽃대를 빨리 올리는 바람에 수확량이 많지는 않았지만
2월에 파종했던 예전에는 한바구니 거의 꽉 찰 정도로 수확을 했었답니다.
심지어 왼쪽과 오른쪽 사진이 같은 날 사진이 아니고 다른날 사진이라는거~
한마디로 바구니 2개를 거의 꽉 채울 정도로 수확할 수 있었다는 것이니 베란다에서도 제법 키워볼만 한 것 같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