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일상

조화로 착각할 만큼 예쁜 잎과 꽃대를 가진 우아한 안스리움

안스리움; ‘어쩜 이렇게 플라스틱 느낌이 나는 꽃이 있을까?’ 이것이 안스리움(안수리움)에 대한 첫 느낌이었습니다. 인위적으로 생겨서 호감이 가지 않는 꽃이었지요.

매끈하고 광택이 나는 잎과 꽃이 부자연스럽게만 여겨졌어요. 하지만 다양한 꽃들을 계속 보면서 신기하게도 생각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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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생화가 조화 같은 느낌을 낼 수 있는 것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식물은 보면 볼수록 신기하고 대단한 것 같습니다.

안스리움은 자연스러운 매력은 없지만 광택이 나는 깔끔한 줄기와 잎이 아름다운 식물입니다.

빨간색, 분홍색, 흰색, 연두색 등 안스리움의 다양한 꽃도 감상할 수 있지요.

우리가 꽃으로 알고 보는 부분은 사실 안스리움의 꽃이 아닌 불염포입니다.

안스리움

포 안의 흰색 막대기같이 생긴 부분이 안스리움의 진짜 꽃이지요.

포가 아름다운 식물 중에는 스파티필룸, 포인세티아, 꽃기린, 칼라 등이 있습니다.

안스리움
안스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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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스리움의 불염포는 한 번 꽃대가 올라오면 한 달 넘게 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꽃대가 지고 나면 안에서 또 새로운 꽃대가 나오니 일 년 내내 꽃을 감상할 수 있지요.

꽃대가 올라오지 않더라도 안스리움의 잎은 광택이 나고 아름다워 잎을 보는 것만으로도 큰 즐거움을 안겨 줍니다.

안스리움의 꽃은 꽃만 잘라서 꽃꽂이용 절화로도 많이 이용합니다.

꽃 하나가 손바닥만 하게 큰 종류도 있지요.

안스리움의 꽃은 다닥다닥 붙여 놓는 것보다는 얼굴이 잘 보이도록 공간을 두어 꽂는 것이 더 예쁘게 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절화로도 수명이 길어서 꽤 오랫동안 볼 수 있습니다.

공간 연출

안스리움은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추구하는 공간보다 심플하고 깔끔한 공간에서 더 빛을 발하는 식물입니다.

곧은 줄기와 넓고 광택이 나는 하트 모양의 잎이 잘 보이는 곳에 두는 것이 좋겠지요. 도자기나 스틸처럼 차가운 느낌의 화분에 심어 두면 더 세련된 느낌을 연출할 수 있어요.

암모니아를 제거하는 능력이 뛰어나므로 화장실에 두고 기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공기정화 효과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선정한 에코플랜트 가운데 종합평가 40위를 차지한 식물입니다.

실내 공기 중 휘발성 유해물질을 포함한 일산화탄소와 톨루엔 제거에 특히 더 효과적입니다.

일산화탄소와 암모니아 제거능력이 우수하므로 밝은 주방이나 화장실에서 키워도 좋습니다.

증산율이 높아 실내습도를 조절하고 가습효과도 뛰어납니다.

재배 포인트

물은 겉흙이 마르고 2~3일 후에 화분 구멍으로 흘러나올 때까지 흠뻑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안스리움은 물주기가 조금 까다로운 식물입니다.

물을 너무 많이 주면 과습한 상태가 될 수 있으므로 덜 주는 편이 낫습니다.
특히 장마철에는 과습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잎이 탈 수 있으니 강한 직사광선은 피하고 밝은 음지에 두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추위에 약하므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실내로 들여놓는 것이 좋습니다.

관련 상식

불염포란?
안스리움의 꽃은 꽃이 아니라고요?

네, 바로 꽃이 아닌 ‘불염포’지요.

실제로 다양한 색상으로 이루어져 꽃으로 알고 있는 부분이 불염포이고, 안에 있는 오돌토돌한 도깨비방망이같이 생긴 부분이 바로 꽃이랍니다.

곤봉 모양이나 회초리 모양의 꽃을 감싸고 있는 포가 변형되어 꽃처럼 화려한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렇게 포가 발달한 식물을 여럿 볼 수 있는데 포의 생김새와 색상, 크기 또한 다양합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청초한 아름다움을 지닌 꽃, 칼라를 들 수 있습니다. 어떤 식물보다 아름다워 꽃꽂이용으로도 많이 사용되지요.

이 밖에도 안스리움, 스파티필룸 등의 천남성과, 포인세티아, 부겐빌레아, 헬리코니아의 경우는 포엽이 크게 발달하여 꽃처럼 관상하는 식물입니다.

이렇게 포가 대형으로 변형된 경우를 불염포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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