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마음이 담긴 따뜻한 플랜테리어
엄마의 마음이 담긴 따뜻한 플랜테리어
엄마의 마음이 담긴 따뜻한 플랜테리어
첫째를 어린이집 보내고 둘째를 돌보다 보면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게 시간이 훌쩍 흐르는 것 같아요.
허전함을 채워주는 플랜테리어
“푸릇푸릇한 식물 하나만 있어도 집안의 허전한 곳에 생기를 불어 넣어 주니까요.”
사랑하는 가족들이 함께 머무는 곳이라 그런지, 집에는 특히 더 애착이 가더라고요.
사실 몇 달 전에 이사를 했는데, 제가 원하는 대로 마음껏 꾸밀 수 있게 되어서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첫 번째 신혼집은 새집이라 왠지 인테리어를 하기에는 아까워 거의 손을 못 대고 그냥 살았거든요.
지금도 많이 부족하고 정리해야 할 부분이 많지만, 집에 조금씩 변화를 주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플랜테리어가 그러한 변화를 주는 방법의 하나라고 할 수 있겠네요.
푸릇푸릇한 식물 하나만 있어도 집안의 허전한 곳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니까요.
우리 가족, 우리 집에 맞는 인테리어
“전문 지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집, 우리 가족은 제가 제일 잘 아니까요.”
좋아하는 분위기의 인테리어 사진이 있으면 관심 있게 보곤 해요.
예쁜 인테리어를 보고 우리 집엔 어떻게 하면 더 잘 어울리고, 어떤 점을 바꾸면 더 유용할까 생각하는 거죠.
인테리어에 대한 전문 지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집, 우리 가족은 제가 제일 잘 아니까요.
이번에 이사하면서 특히 공들여 꾸민 곳이 주방이에요.
주방 색상이 전체적으로 너무 어두워서 과감하게 전체 리모델링을 결정하게 되었어요.
상부 장을 다 없애는 대신 평소 사용하지 않는 오븐과 식기세척기를 빼서 수납공간이
부족하지 않도록 했고, 나무 선반을 설치하여 아늑한 느낌을 더해보았어요.
플랜테리어도 과유불급
“반려식물이 집안 분위기와 잘 어울릴 수 있을지를 먼저 생각하는 편이에요.”
플랜테리어를 할 때는 너무 많은 식물을 두기보다는 반려식물이 집안 분위기와 잘 어울릴 수 있을지를 먼저 생각하는 편이에요.
저도 식물을 잘 키우는 편이 아니라 예쁘다고 무작정 식물을 집에 들이기는 조심스럽기도 하고요.
속상하지만, 사실 저도 이사 온 집에 새로 들였던 유주 나무를 결국 떠나보낸 적이 있어요. 물
만 잘 주면 되는 줄 알았는데 환기도 중요하다는 걸 뒤늦게서야 알았거든요.
그래서 최근에 들인 파인애플 나무는 정말 잘 키워보려고 아침마다 환기해주고 틈틈이 신경 쓰고 있답니다.
저희 집에 있는 아이들은 보통 일주일에 한 번 물 듬뿍 주는 식물이라 그렇게 어렵지도 않더라고요.
화원에서 살 때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여쭤보고 최대한 신경 쓰려고 하고 있어요.
부족하지 않게 사랑을 줄 수 있을 만큼만의 식물과 함께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요. 반려나무는 소품이 아니니까요.
육아하면서 미니멀 라이프는 힘들겠지만, 최대한 정리 정돈하며 살아가려 해요.
물론 아이들이 지내기 편하고 우리 가족 모두가 마음 편히 휴식할 수 있는, 그런 집이 되는 것이 먼저이겠지만요.
“많은 사람들이 식물이 주는 편안하고 싱그러운 분위기를 좋아하지만, 이내 생활이 너무 바빠서, 잘 키우는 손을 가지지 못해서,
쉽게 죽이고 말 거라는 생각에 식물 들이기를 주저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식물과 함께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려 해요.
이 글을 읽은 당신이 ‘사실 식물 키우기에는 대단한 조건이 필요치 않다는 것을, 식물과 함께 사는 삶은 생각보다
더 아름답다는 것’을 알아주기를. 어느 날 꽃집에 들른 당신의 손에 소담한 식물 한 그루가 들려 있기를 바라면서 말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