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일상

월하미인 키우기 – 한밤중에만 피는 신비로운 꽃 월하미인

월하미인 키우기 ; 월하미인은 꽃이 빨리 피지 않는 편인데 한 뼘 정도의 삽목묘부터 시작한다면 3년 정도는 키워야 꽃을 볼 수 있더라고요. 저희 집 아이는 더 늦어서 5년만에 꽃을 봤네요 인내심이 필요한 아이이죠.

예전에는 후커리 선인장이 월하미인보다 더 예쁘다고 했었는데 생각이 바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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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커리 선인장보다 월하미인이 훨씬 예쁘네요 월하미인 키우기는 월하미인은 2-3m까지 자랄 정도로 덩치가 너무 크고 예쁘지 않게 자라는 등

가정에서 키우기 힘든 면도 있지만 1년에 8시간 피는 이 꽃 1송이가 그 단점들을 완벽히 가려주네요

정말 예뻐요, 제가 이 꽃을 피웠다는 게 자랑스럽답니다.

강하지는 않지만 맑고 달콤한 느낌의 향기가 났어요 월하미인은 만개하고부터 향을 내뿜더라고요

소문과 달리 멀리 있어도 향이 진하게 느껴지는 수준은 아니었지만 이런 깨끗한 느낌의 꽃에서는 은은한 향이 나는 게 어울리더라고요.

아래에서 본 모습도 기품이 흐르는 모습이에요.

모든 사진은 어두운 곳에서 플래쉬를 터트려 찍었는데 밤에만 피는 이 꽃을 표현하기에는 그 방법이 적절하다 생각해 그렇게 찍었답니다.

월하미인 키우기

사실 저희 집 안에 사진이 잘 나올만한 곳이 없어 이렇게 하기도 했는데 이렇게 찍는 게 더 예쁜 것 같아요!

월하미인의 꽃잎은 손가락을 뒷면에 대면 앞면에서 손가락이 비쳐 보일 정도로 투명해 꽃도 굉장히 투명해고 깨끗한 느낌이 난답니다.

어떤 이웃님은 흰 깃털을 모아 만든 꽃같다고 하시더라고요.

월하미인이 밤에 꽃을 피우는 이유는 밤에 활동하는 생물에게 수분을 맡기기 위해서에요. 그래서 향기도 뿜어내는 것이죠.

원산지에서는 밤에 활동하는 박쥐나 나방이 월하미인을 자주 찾는 손님이랍니다.

그래서인지 이 사진에서 익숙한 것이 보이죠? 벌서 찾아왔네요.

꽃의 향기는 만국 공용어인 걸까요? 거의 지구 반대편에 살던 월하미인에 국산 나방이 찾아오는군요~

월하미인의 옆모습 휘어진 꽃줄기의 자태도 신비롭죠?

어차피 내일 자고 일어나면 져있을 테니 잠들기 전까지 집 안에 들여서 관상하기로 했어요

월하미인하고 같이 밤을 새면 좋을 텐데 제가 요즘 생체 리듬을 맞추고 있는지라 그러지 못해 아쉬웠답니다.

화초 중에서 꽃이 1년에 몇 번 피지도 않는데 꽃이 하루만에 져버리는 게 몇 개 있어요

하브란서스라든지… 그 외도 있는데 잘 생각이 안 나네요 그 애들은 예쁘지만 공간이 부족한 제 정원엔

부적합하다 생각하여 퇴출시켰는데 월하미인은 하브란서스보다 공간을 10배정도 더 차지하고

꽃의 수명은 10시간이나 짧은 데도 퇴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답니다. 사람을 감동시키는 꽃이에요.

월하미인은 정면 모습보다 측면에서 보는 게 더 예쁜 것 같아요

구글 사진 중에서도 예쁘게 나온 건 측면 사진이 많더라고요.

일본에서는 월하미인을 키우다 월하미인이 꽃을 피우면 손님을 초대해 같이 즐긴다던데

우리나라에서는 11시에 초대하면 방문할 손님이 계실까요?

한여름, 낮도 어지간히 긴데 그 긴 낮을 피해 해가 지고 한참 후에 피어나 해 뜨기 전에 지는 월하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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