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일상

자연을 요리하는 도시농부 땅에서 수확하는 긍정 에너지

자연을 요리하는 도시농부 땅에서 수확하는 긍정 에너지

자연을 요리하는 도시농부 땅에서 수확하는 긍정 에너지

나만을 위한 작은 홈 카페 생기를 주는 플랜테리어

“더욱더 좋은 재료로 베이킹을 하고 싶었습니다.

저와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먹는 빵이니까요.”

채식 베이킹은 일반적인 베이킹과 달리 버터, 달걀, 우유 등의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는 베이킹이에요.

처음엔 제가 우유 같은 동물성 식품이나 재료들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서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건강한 음식을 요리하고 싶었고, 더욱더 좋은 재료로 베이킹을 하고 싶었습니다.

저와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먹는 빵이니까요.

현재 방이동에 있는 작업실에서 천연발효 빵 클래스와 채식베이킹 클래스, 그리고 자연 요리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건강한 재료의 진가를 알아주시고 많이들 찾아와주신답니다.

빵을 좋아하는 두 딸을 위해 건강한 빵을 만들어주고 싶다며 베이킹을 배우러 오셨던 아버님이 기억에 남네요.

다양한 메뉴가 있지만, 특히 바게트와 베이글 그리고 비스코티, 스콘이 인기가 많아요.

땅에서 수확하는 긍정 에너지

“자연의 흐름에 따라 성장하는 채소들을 지켜보고 있으면 삶에 대한 긍정의 기운을 얻게 됩니다.”

자연의 흐름에 따라 성장하는 채소들을 지켜보고 있으면 삶에 대한 긍정의 기운을 얻게 되는데, 그게 정말 좋아요.

채소들이 한뼘 한뼘 자라는 과정을 보는 동안은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질 수 있거든요.

채소를 여러 해 키우면서 많은 일이 있었어요.

처음으로 키웠던 수박이 장마에 녹아내렸을 때 그 모습을 보자마자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던 날도 있었지요.

그다음 해에 첫 수박 수확에 성공해서 작은 수박 하나를 대가족이 나누어 먹었는데, 얼마나 뿌듯했는지 몰라요.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또, 처음으로 당근을 수확하던 날 땅속에 단단히 자리를 잡은 당근을 쏙 뽑아낼 때의 기쁨은 지금도 생생하게 느껴진답니다.

이렇게 채소를 키우면서 생각이 밝아지니 웃음도 많아지더라고요.

따로 시간을 내어 텃밭에서 채소를 키우기 어렵다면, 작은 반려식물 하나라도 집안에서 키워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반려식물이 자라는 만큼 입가의 웃음도 더 늘어날 거에요.

저도 방안 창가에서 몇몇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데, 그저 물을 주고 바라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올해 4월에는 트리플래닛에서 귀여운 구아바 한그루를 입양했어요.

쑥쑥 잘 자라서 벌써 두 번의 분갈이를 해주었답니다. 구아바 열매를 수확할 날까지의 긴 기다림을 기쁘게 즐기고 있어요!

좀 더 나이가 들면 전원주택을 지어서 지금처럼 그곳에서 텃밭도 가꾸고, 화덕에 구운 건강한 빵을 가족, 지인들과 나누며 살고 싶어요.

요즘은 또, 민화와 해금도 배우고 있는데요. 함께 즐길 수 있는 작은 전시회와 음악회를 열고 싶네요.

그렇게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자연 속에 어우러져 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