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나무 씨앗부터 키우기 과연 잘 자랄까
커피나무 씨앗부터 키우기 과연 잘 자랄까
커피나무 씨앗부터 키우기 과연 잘 자랄까
매일 아침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좀비가 되는 양육매니저
커피에게 고마움을 느끼던 어느 날, 이번에는 커피나무를 키워보리다 다짐했답니다
바질 키우기 만렙인 양육매니저는 과연 커피나무도 잘 키울까요?
커피콩이 흙 속에서 어떻게 자라나는지 궁금했다면 양육 매니저를 따라와보세요
양육 매니저는 어떻게 키웠냐면요
커피콩의 파치먼트를 벗기고 물을 담은 종지 그릇에 넣어 하루 동안 불린다.
(다음 날) 스밈 겉화분에 물을 담고 지피펠렛도 퐁당~! 담근다.
여기서 팁! 지피펠렛은 따뜻한 물을 더 빠르게 흡수한다
지피펠렛이 물을 충분히 머금어 빵빵해지면 가운데를 살짝 파내어 불린 콩을 심는다.
콩을 심은 지피펠렛을 물을 비워낸 스밈 겉화분에 넣는다.
양육 매니저는 스밈 겉화분을 접시로 이용해서 키운답니다!
비닐 봉지로 지피펠렛이 담긴 겉화분을 덮는다.
무관심한 척 2~3일에 한 번씩 들여다본다.
양육 매니저의 커피콩 파종 환경은 어떠냐면요
바질 키우기 만렙인 양육매니저는 과연 커피나무도 잘 키울까요? 커피콩이 흙 속에서 어떻게 자라나는지 궁금했다면 양육 매니저를 따라와보세요
두 개의 지피펠렛에 두 립씩, 총 네 개의 씨앗을 심었어요.
지피펠렛 윗면에 아주 작게 흰 곰팡이가 피어났어요. 당황하지 않고 흰 곰팡이가 핀 흙을 걷어내 주었답니다!
곰팡이가 생긴다는 건 습하다는 신호예요,
씨앗이 무르지 않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흙을 살짝 파헤쳐 보았지만 다행히도 건강한 씨앗이 잘 누워있었답니다.
통풍을 따로 해주지 않았지만 곰팡이가 다시 나타나지 않았어요. 파종 이후로 물도 주지 않았지만 아직 촉촉했답니다!
물이 아주 조금씩 증발하면서 알맞은 환경이 되었다고 추측하고 있어요.
잠잠하기만 하던 커피콩이 이때부터 눈에 보이는 성장을 하기 시작했답니다. 해준 건 딱히 없지만 기특하고 뿌듯한 순간이었어요.
주말 지나고 오니 흙 속으로 파고 들어가는 뿌리를 볼 수 있었어요.
파종 후 지금까지(20일간) 한 번도 물을 주지 않았어요.
겉 흙을 만져보면 항상 촉촉했기 때문에 이 촉촉함이 얼마나 가는지도 궁금했거든요!
최근에는 너무 자주 파헤쳤는지 흙이 슬슬 뭉치고 전보다 건조해진 느낌이라 물을 아주 조금 주었답니다.
여러분은 지금 호기심이 인내심을 이기는 현장을 보고 계십니다.
뿌리가 그새 더 자랐어요! 두 개의 씨앗 모두 들춰보았는데 한 개의 씨앗에서 자란 뿌리가 더 우세하게 자라고 있었답니다!
뿌리가 더 자라 제법 콩나물과 모양새가 비슷해진 커피콩! 이대로 쭈욱 자라난다면 커피콩이
흙을 걷어내고 고개를 들어 올리는 걸까요? 이제야 커피콩을 직접 심고 길러낸다는 게 실감나기 시작했어요.
약 한 달의 기간 동안 커피 씨앗의 성장을 지켜봤어요. 이 정도 성장 속도라면 성냥개비 단계까지 두 달은 걸릴 것 같다는 양육 매니저의 생각
건조하지 않은 환경 덕분인지 까다롭다던 커피 씨앗 발아도 쉽게 성공한 것 같아요. 한 달 뒤에는 또 얼마만큼 성장해있을지 기대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