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 야자 가이드
테이블 야자 가이드
테이블 야자 가이드
야자나무만이 주는 청량감이 있죠? 나른하고 여유로웠던 휴양지에서의 한때에 만났던 야자나무.
야자나무를 보면 늘 그때 그 순간의 행복한 감정이 떠오르는 것 같아요.
일상으로 복귀해 하루 종일 책상 앞에서 시간을 보내는 당신에게, 휴양지에서 만났던 정글을 데려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답답한 실내공기 때문에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온다면, 작지만 분명 야자수의 태를 그대로 내면서
테이블 위에 놓아두고 쉽게 키울 수 있어 “테이블 야자”라 이름 붙여진 이 아이가 답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비가 자주 오는 울창한 멕시코 정글에서 태어난 테이블 야자는 조금 어둑한 곳에서도 문제없이, 실내조명만으로도 무럭무럭 자라는 아이에요.
습한 정글에서 심호흡하던 버릇이 있어서, 유독가스를 빠르게 정화시켜준답니다.
책상이나 모퉁이 위에 두고 키우기 딱인 이 아이, 건강히 키워내는 꿀팁을 지금부터 알려드릴게요
형광등 아래에서도 잘 자라요.
앞서 언급했듯이 그늘이 많이 진 울창한 멕시코 정글이 고향인 테이블 야자는 빛에 둔감한 편이에요.
따사로운 햇볕보다는 선선한 그늘을 더 좋아하고, 직사광선을 쐴 경우엔 잎이 타들어갈 수 있으니 은은한 간접광 아래에서 키워주세요.
창가에 둘 필요도 없이 실내 형광등 정도의 빛만으로 충분합니다.
그러니 마음에 들지 않는 집이나 사무실의 칙칙한 구석에 이 아이를 살포시 놓아주세요.
공기 정화는 물론 분위기 정화까지 시켜줄 테니까요.
물의 양은 빛에 따라 조절해주세요.
여느 실내 반려식물과 같이, 겉흙으로부터 1cm 아래 정도까지 흙이 마르면
화분 배수 구멍으로 물이 빠져나올 때까지 듬뿍 물을 주시면 됩니다.
샤워기의 약한 물줄기로 화분 아래에 물이 새어 나올 정도로 주거나, 3-4시간 정도 저면관수해 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장마나 겨울철에는 평소보다 물을 적게 주시되, 흙 표면에 구멍이 생길 정도로 마른 채로 오래 두는 것 또한 좋지 않답니다.
이 경우에 잎이 갈라지는 현상이 생길 수 있으니 흙의 마름 정도를 자주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주세요.
과한 가지치기는 성장을 멈출 수 있어요.
테이블 야자는 천천히 자라는 아이에요.
불필요한 가지치기를 너무 많이 할 경우에 성장이 그만 멈춰버릴 수 있답니다.
자란지 오래되어 수명을 다한 곁잎을 쳐주는 정도로만 관리하며 키우시면 됩니다.
천천히 자라는 만큼 분갈이 또한 자주 해 줄 필요가 없겠죠? 화분에 비해 몸집이 두 배 이상 커지고
배수 구멍으로 뿌리가 나올 때 분갈이가 필요한데요
테이블야자는 정말 천천히 자라는 편이라 화분이 원래부터 작았거나 웬만큼 시간을 함께 보내지 않고서는 분갈이할 일이 없을 거예요.
오늘도, 내일도, 늘 비슷해 보이는 이 아이를 키우다 보면 “자라긴 하는 건가?” 하는 의구심이 일어날 때도 있지만
그만큼 손을 많이 타지 않고, 기본적인 환경만 맞춰준다면 사시사철 푸른 기운을 가져다줄 아이랍니다.
자라는 환경이 너무 따뜻하고 건조할 경우 응애가 생길 수 있고, 새로 들인 식물을 통해 개각충에 옮을 수 있어요.
아래는 각 경우에 대한 대처 방법이랍니다. 미리 테이블야자가 겪을 수 있는 병에 대해 공부하고, 준비된 엄마, 아빠가 되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