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일상

피나타 라벤더 , 키우기(물주기, 가지치기, 여름나기, 종류, 화분) 보라색꽃

피나타 라벤더 ;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라벤더종류는 잉글리쉬라벤더 종류예요. 토끼 귀 처럼 생긴 프렌치라벤더도 키워봤는데 아무래도 실내에서는 많이 어려운 것 같아요.

피나타 라벤더와 마리노라벤더가 비교적 관리가 수월한 편이었는데요,

방이나 거실 등 완전 실내에서는 어려울 수 있겠지만 베란다 정도라면 충분히 가능해요.

대체로 허브들은 햇빛 많이, 바람도 많이 필요해서 노지에서 키우는 게 제일 좋아요.

실내에서는 병약해지기 쉽고 그러다보면 병충해도 생기게 되죠.

[ 와이어공예 , 플랜테리어 행잉식물 (공중식물) 실내화분 걸이 만들기 ]

​숱이 무성할수록, 잎에 솜털이 많을수록 벌레가 생기기 더 쉽더라구요. 한창 잘 크다가 갑자기 온실가루이가 생겨서 깜짝 놀랐어요.

온실가루이는 일반 약으로는 퇴치가 어려워서 더욱 주의해야 하는데요, 아무리 잘 관리한다고 해도 한번씩 생길 위험이 있는 것 같아요.

야외 화분걸이대 / 유기농 입제

저는 봄가을만이라도 베란다 바깥 화분걸이대에 한번씩 내놓아서 체력을 길러주고,

흙 위에 올려두는 것으로 모든 벌레를 예방하는 유기농 입제를 꾸준히 사용했더니 이후로는 더이상 병충해가 생기지 않았어요.

병충해의 걱정에서 벗어났다고 해도 여름의 더위야말로 선선한 환경을 좋아하는 라벤더종류에게는 정말 해로웠어요 ㅠㅠ

잎이 점점 누렇게 뜨다가 갈색으로 말라가는데 꽃을 거의 일년내내 피우는 피나타라벤더의 경우, 그 와중에도 꽃을 계속 피워서 곧 고사하겠더라구요..

특히 정남향인 저희집 베란다는 5월부터 기온이 30도가 넘어가기 때문에 차광을 할 수 밖에 없었어요.

그러면 더욱 더 웃자라고 병약해져서 진퇴양난;; 이럴 때는 여름이 오기전 라벤더 가지치기가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잎을 떨구어서 휑해진 줄기에서도 다시 새 순을 내는 강인한 피나타 라벤더지만,

수형을 다시 잡는 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하고 가지치기 후에도 새 순이 잘 나오니 여름 전 과감하게 라벤더 가지치기를 하는 게 여러모로 좋네요.

12월~4월 : 첫 해 여름에는 이걸 모르고 그냥 두었다가 너무 보기 싫게 자랐길래 잎사귀 하나 남기지 않고 완전히 삭발을 시켰어요.

그래도 조금씩 자라더니 다시 라벤더꽃도 피웠고 4월쯤에는 처음 데려올 때와 거의 비슷할 정도로 회복했답니다.

피나타 라벤더

4월 말 : 올해도 여름이 오기 전 라벤더 가지치기를 했는데 좀 어정쩡하게 했더니 한여름에 다시 해야했어요. 앞으로는 꼭 과감하게 강전정하려구요~

실내에서 라벤더키우기

라벤더키우기 적정온도는 15~25도예요. 최저온도는 영하 5도지만 크기가 작은 라벤더화분은 이보다 높은 온도의 환경에서 겨울을 나도록 해요.

평소에는 바람이 잘 부는 양지~반양지에 두고 더운 여름에는 그늘로 옮겨주는 게 좋았어요.

​라벤더 물주기는 과습에 약한 편이라 꼭 겉흙이 마른 것을 확인하고 물을 주었어요.

배수가 잘 되게 흙을 배합하고 토분에 심는 것도 도움이 돼요.

​5월 가지치기

실내에서 라벤더키우기를 한다면 겨울의 추위는 상대적으로 견디기 쉬운 편이라 여름 더위를 대비하는 게 더 중요해요.

여름이 오기 전 라벤더 가지치기를 하면 체력소모를 줄일 수 있고 번식도 시킬 수 있어요.

라벤더 삽목은 오래 걸리는 편이라 저는 질석에 하는 게 성공율이 높더라구요.

가을이 되면 분갈이를 해서 빨리 회복시켜 주고 성장기에 바깥 바람을 쐬게 하거나 주기적으로 병충해 예방을 하면 더욱 튼튼하게 자라겠죠~

실내에서는 다소 까다로운 라벤더키우기지만 그래도 꼭 키워보고 싶을 땐 관리가 수월한 피나타라벤더나 마리노라벤더를 추천해요.

​피나타라벤더의 보라색꽃

피나타라벤더는 잎사귀가 레이스뜨개 같아서 레이스라벤더라고도 부르는데요,

잎을 만지면 강한 향이 느껴져요. 꽃인심도 좋아서 거의 일년 내내 꽃을 피우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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