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무스카리 꽃을 보고 싶다면? 무스카리 구근 관리법

내년에도 무스카리 꽃을 보고 싶다면? 무스카리 구근 관리법
내년에도 무스카리 꽃을 보고 싶다면? 무스카리 구근 관리법
너무 예쁜데 관리가 어려워? 쉽게 따라하는 미니장미 가지치기
송글송글 맺힌 보라색 꽃망울이 꼭 포도를 닮은 무스카리.
향긋한 꽃내음과 우아한 자태로 봄 정원에 작은 생기를 더해주는 이 매력적인 구근 식물은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선사합니다.
‘그레이프 히아신스’라는 사랑스러운 별명을 가진 무스카리는 이름처럼 풋풋하고 달콤한 향기로
벌과 나비를 자연스럽게 유혹하며, 지중해 출신의 고급스러운 매력을 뽐냅니다.
그런데 여러분, 무스카리와 올해의 작별을 잘 하고 싶다면 미리 준비해야 할 몇 가지가 있습니다.
오늘의 글에서 그 알뜰한 관리법을 소개할게요. 함께 알아봅시다!
꽃대 정리하기
무스카리가 화사하게 피어난 뒤 이별을 준비할 때가 되면, 먼저 꽃대를 깨끗이 잘라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꽃이 시들고 나면 가지런한 가위로 꽃대를 싹둑 잘라주세요.
이렇게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해야 흙 속 영양분이 남은 구근으로 집중되면서 내년을 향한 준비를 차곡차곡 쌓아갈 수 있답니다.
가지치기에 대해 좀 더 알고 싶다면 관련된 자료를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제대로 배운 가지치기는 식물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니까요.
구근 살찌우기
이제 한동안 무스카리 구근을 돌보며 내년의 싱그러움을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약 4~6주 동안 흙의 수분 공급을 꾸준히 유지해주세요.
물을 충분히 줘야 흙 밑 구근이 토실토실 자라며 다가올 겨울을 거뜬히 버텨낼 힘을 얻게 됩니다.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두면 광합성도 활발해져 구근의 생기가 더 살아난답니다!
구근 보관과 관리
6월쯤, 무스카리 잎이 서서히 노랗게 시들어 잎사귀 관리가 필요할 때입니다.
이때 잎을 말끔히 정리한 후 화분째로 통풍이 잘 되는 서늘한 그늘에 보관하세요.
좋은 환경에서 3~4년 동안 구근을 캐지 않아도 매년 새로운 꽃망울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만약 구근 보관에 도전하고 싶다면 다음과 같은 단계를 따르세요
- 잎이 완전히 시든 시점에 구근을 수확합니다.
- 수확한 구근은 3~4일 동안 그늘에 말려주세요.
- 곰팡이가 걱정된다면, 옅게 희석한 소독액(1000:1 비율)에 약 10분 정도 담갔다가 건조하면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주의점도 기억하세요. 월동 기간 중 혹한에도 물 주기를 삼가야 하며, 구근은 45일 이상 영하의 온도에서 충분히 겨울을 보내야 건강하게 꽃필 수 있습니다.
다시 봄을 기다리며
구근을 화분째 보관하셨다면 봄이 스며드는 시점부터 물 주기를 재개하세요.
따뜻한 날씨와 물, 적절한 햇빛을 만나면 무스카리는 열심히 새싹을 틔우고 찬란한 꽃을 다시 선사할 겁니다.
만일 구근을 따로 보관했다면, 양파망 같은 통풍이 잘 되는 주머니에 담아 서늘한 장소에 두었다가 땅이 얼기 전인 10~12월 사이에 심어주세요.
보관 시 구근들을 서로 분리해주고 뿌리는 제거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껍질 한 겹만 벗겨도 마른 뿌리는 손쉽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