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가지 병을 고치는 나무 울릉도 만병초 키우는 법
만 가지 병을 고치는 나무 울릉도 만병초 키우는 법
만 가지 병을 고치는 나무 울릉도 만병초 키우는 법
이전에 소개했던 백두산 정상에서 남북 정상이 언급한 만병초, 기억하시나요?
그때 리설주 여사가 언급한 것은 백두산 꼭대기에서 자라는 노랑만병초였죠.
오늘은 여러분께 남쪽 지방에서 좀 더 쉽게 볼 수 있는 울릉도 만병초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울릉도, 설악산, 태백산, 백두산 등에서 자생하는 우리나라의 만병초는 노랑만병초보다는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지구온난화로 인해 한반도에서 자생지가 점차 줄어드는 멸종위기종이에요.
흔히 볼 수 있는 외래종 만병초와 달리 울릉도 만병초는 시중에서 찾기가 어려운 편입니다.
만병초는 오래전부터 만 가지 병을 고친다는 이유로 민간에서 약재로 사용되었습니다.
다만 잘못 사용하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니 섭식에 주의가 필요하지만, 집에서 키우며 그 고귀한 매력을 즐기는 데는 문제가 없답니다.
오늘 여러분의 하루를 우아하게 시작하고 싶다면 이 특별한 식물과 만나보세요.
서늘하고 습한 곳을 선호합니다.
만병초는 초여름에 흰색이나 옅은 핑크빛의 꽃을 피우지만, 한여름에는 강렬한 햇살에 취약합니다.
여름에는 너무 강한 빛을 피하고, 25도 이상의 온도가 지속되지 않는 반그늘에서 키워주세요.
통풍이 잘되는 환경이 중요해요.
물을 줄 때는 겉흙이 마를 때 듬뿍 주되, 샤워기로 잎까지 충분히 적셔주면서 화분 밑으로 물이 흘러나올 때까지 주는 게 좋습니다.
이렇게 물을 주면 먼지가 씻겨져 나가고 잎의 호흡에도 도움이 되며, 공중 습도를 높이는 효과도 있어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스밈에 심긴 나무라면, 한 달에 한 번 정도 외부에 물을 주면 충분합니다.
또한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 건조한 환경에서는 하루 2~3회 정도 잎에 분무하거나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극심한 온도변화가 있는 냉난방기 근처는 피해주시길 권장합니다.
월동은 베란다에서 해주세요.
만병초는 추운 산악지대를 원주지로 하고 있어 일반적으로 영하 30도의 추위에도 견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화분에 심긴 만병초는 밖에서 월동시키면 뿌리가 얼어버릴 가능성이 커 다시 자라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외부 정원에서 키우시는 분들은 겨울에는 베란다나 하우스로 옮기고 온도가 너무 낮아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외래종과 같이 개량된 만병초는 추위에도 더위에도 약하니 겨울철 따뜻한 관리가 필수입니다.
통풍이 안 되고 너무 따뜻하고 건조한 환경에서는 응애가 생길 수 있으며, 새로 들인 식물을 통해 개각충에 감염될 수 있어요.
미리 부딪칠 수 있는 문제를 대비해 알아두면 좋겠죠?
적절한 가지치기와 비료는 식물에게 도움이 됩니다.
모든 식물에게 가지치기와 비료가 중요하다는 사실은 이제 다 아실 겁니다.
죽거나 병든 가지나 미관상 좋아 보이지 않는 가지들은 보이는 즉시 잘라야 합니다.
꽃이 진 후에는 꽃자루를 제거해 주면 다음 해 꽃눈 형성에 도움이 되며 영양소 소실을 막을 수 있습니다.
비료는 대체로 주지 않아도 큰 문제는 없지만 과도하게 주면 뿌리가 썩거나 가지가 비정상적으로 잘 자랄 수 있으니 적당량을 시기에 맞게 주면 좋습니다.
새순이 나기 전 이른 봄과 순이 굳어진 가을에 미량의 유기질 비료를 근처에 주는 정도가 충분합니다.
마지막으로, 만병초에는 독성이 있으니 아이나 반려동물이 실수로 섭취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혹시 구토나 복통 등의 이상 증상 시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