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배려의 나무 몬스테라 키우기

사랑과 배려의 나무 몬스테라 키우기
사랑과 배려의 나무 몬스테라 키우기
반짝이는 하트 모양의 몬스테라 잎을 바라보면 내 마음에도 깊은 사랑이 차오르는 기분이 듭니다.
혹시 몬스테라 잎에 구멍이 나는 이유를 아시나요?
이 식물은 울창한 멕시코 정글에서 자라며 열대우림의 나무들 아래 제한된 빛으로 생존합니다.
필요한 빛을 효과적으로 나누어 받기 위해 잎에 구멍을 내는 것이죠.
게다가 몬스테라는 변화무쌍한 비바람과 거친 자연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잎이 찢어진 형태로 진화했답니다.
그래서 서양에서는 그 모습이 스위스 치즈를 닮았다며 스위스 치즈 플랜트란 별명을 붙였어요.
습한 정글 속 생활로 인해 독가스를 빠르게 정화하는 능력까지 갖췄습니다.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몬스테라는 실내에서도 쉽게 트로피컬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이제 몬스테라를 건강하고 밝게 키우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햇빛이 지나치면 싫어해요.
몬스테라는 특유의 그늘 아래서 잘 자라며, 직사광선을 받으면 잎이 검게 탈 수 있습니다.
한여름에는 강한 햇빛을 피하고, 부드러운 반그늘과 잘 통풍되는 곳에서 가꾸어주면 잎이 더욱 크고 아름답게 자라납니다.
겉흙이 마르면 물을 충분히 주세요.
빨리 자라는 몬스테라, 그만큼 물도 많이 필요로 합니다.
겉흙이 마르면 화분 바닥으로 물이 흘러나올 때까지 충분히 물을 줘야 합니다.
장마철과 겨울에는 물 주는 주기를 조금 늘려주세요.
샤워기로 물을 뿜어 잎 전체를 적시면 먼지를 제거하고 습도도 높일 수 있어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물을 직접 주지 않았는데 잎에 물방울이 맺혀 있다면 과습의 신호일 수 있어요.
물을 너무 많이 과하면 뿌리가 썩고 잎이 노랗게 변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엔 흙이 마를 때까지 물 주기를 멈추고 잘 통풍되는 곳으로 옮겨주세요.
겨울 추위에는 약해요.
몬스테라는 대한민국의 봄날처럼 따뜻하고 선선한 기후를 좋아합니다.
기온이 8도 이하로 떨어지면 성장이 느려지고, 냉해를 입어 잎이 까맣게 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겨울에도 실내 온도를 8도 이상 유지하고 냉난방기 주변을 피하세요.
기타 몬스테라 관리 팁
몬스테라를 키우다 보면 줄기 위로 삐죽 솟아나는 공중 뿌리를 발견할 때 당황할 수 있습니다.
덩굴식물에게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만 깨끗함을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불편할 수 있습니다.
공중 뿌리는 영양분 흡수를 도와주는 소중한 친구이니 다 잘라내기보다는 일부 남겨두고 함께 성장하도록 해주세요.
잎이 누렇게 변하면 가장 아래쪽 잎만 노랗게 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하지만 잎들에 고르게 변색이 있다면 물주기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물 부족은 잎끝이 말라가는 원인이 되고, 과습은 잎에 무른 감을 줍니다.
몬스테라는 독성이 있어 반려동물이 섭취하면 위험할 수 있으니, 손이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