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을 택배로 받았을 때 관리법

식물을 택배로 받았을 때 관리법
식물을 택배로 받았을 때 관리법
우리는 이제 무엇이든 클릭 한 번으로 집에서 주문하고, 다음 날이면 받아볼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때는 꽃이나 식물처럼 향기와 생명이 깃든 존재는 직접 발걸음을 옮겨 가까운 꽃집에서 만나보는 것만이 당연하게 여겨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러한 식물들조차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죠.
택배가 도착하는 순간의 설렘이야말로 이 시대의 큰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화면 속 사진과 같은 싱그러운 식물이 배송 중 다치거나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을까 걱정이 드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오늘은 식물을 택배로 받을 때 알아두면 좋을 관리 팁을 공유해 드리려 합니다.
식물이 도착한 직후, 분갈이는 잠시 미뤄주세요!
비록 빠르게 배송되었다 하더라도 식물은 배송 상자 안에서 최소 하루를 보냅니다.
이 과정에서 정상적인 생육 환경과는 다른 조건에 노출되면서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죠.
때문에 처음 일주일은 식물을 새롭게 이사 온 손님처럼 꼼꼼히 살피고 보살피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반려나무 전용 상자는 식물이 숨쉬기 쉽게 디자인되었지만, 대부분의 식물은 플라스틱 화분에 심겨 있기 때문에
이를 미관 또는 식물 건강 문제로 바로 분갈이하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무리하게 분갈이를 하면 오히려 식물이 더 큰 충격을 받을 수 있으니 잠시 멈춰주세요.
택배 도착 후 따라야 할 5가지 관리 스텝
식물이 도착했을 때 해야 할 다섯 가지 중요한 단계를 소개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새로 도착한 반려나무가 건강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포장을 조심스럽게 벗기기
택배 상자에서 반려나무를 조심스럽게 꺼내어 세워둔 뒤, 포장재를 제거합니다. 안전하게 고정된 포장재는 흙 쏠림을 방지하기 위함이니 너무 급하게 벗기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흙 상태 확인하기
손가락으로 흙을 만져보세요. 만약 흙이 말라 있다면 물을 조금 주되, 젖어 있다면 그대로 두세요. 과하거나 모자란 수분은 피해야 합니다.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기
직사광선을 피하고 공기가 잘 통하는 창가 근처나 반그늘진 곳이 가장 좋습니다. 이동과 배송의 스트레스로 지친 식물에게 안정감을 주는 시간이 필요하답니다.
비료 사용 금지
분갈이와 마찬가지로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에서 비료를 주는 것은 식물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생기가 돌아오면 분갈이 준비
충분히 안정된 상태가 확인되었다면, 일주일 정도 뒤에 분갈이를 진행하세요. 이 과정에서도 흙 상태를 자주 확인하며 식물의 건강을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려나무가 적응할 시간을 주며 우리가 할 일
식물이 새 환경과 친해지는 동안,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사랑은 바로 이 ‘반려’를 완전히 이해하기 위한 공부입니다.
식물이 태어난 원산지는 어디인지, 어떤 기후에서 건강하게 자라는지, 물과 햇빛은 얼마나 필요로 하는지를 알아보며 우리의 공간을 더욱 행복한 환경으로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