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예쁜데 바나나 안 반하나? 바나나 크로톤 키우기

이렇게 예쁜데 바나나 안 반하나? 바나나 크로톤 키우기
이렇게 예쁜데 바나나 안 반하나? 바나나 크로톤 키우기
샛노란 바나나를 닮은 식물, 바나나 크로톤
햇볕에 따라 변화하는 선명한 색과 독특한 무늬를 가진 크로톤은 태평양 연안의 섬사람들에게 사랑받아온 식물입니다.
다양한 색상의 크로톤 중에서도 이 식물은 바나나의 샛노란 색을 갖고 있어 '바나나 크로톤'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어떠신가요? 정말로 초록 바나나가 노랗게 익어가는 모습을 떠오르게 하지 않나요?
동남아시아의 열대우림에서 기원한 크로톤은 햇살과 습기를 즐기며 성장하는 식물입니다.
가정에서는 작게 키울 수 있지만, 자연 상태에서는 최대 3미터까지 자라는 이 크로톤을 통해 태평양 섬마을의 활기찬 분위기를 느껴보세요.
따뜻하고 촉촉한 환경을 사랑해요.
열대우림에서 태어난 크로톤은 우리나라의 여름처럼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그 매력을 한껏 발휘합니다.
따뜻한 봄부터 초가을까지는 햇빛과 바람이 잘 드는 베란다나 정원에서 키우세요.
만약 여의치 않다면 햇볕이 잘 드는 실내에 두어 보세요. 날씨가 추워져 10도 이하로 내려가면 실내로 들여 키우면 됩니다.
크로톤은 공중 습도에도 민감하기 때문에 주변 환경이 건조하지 않도록 신경 써주셔야 합니다.
집안이 건조한 편이라면,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잎 전체에 물을 뿌려주시고, 젖은 조약돌을 놓아두는 것도 좋습니다.
가습기 근처에 두면 습도를 따로 관리할 필요가 없어 편리합니다. 물은 겉흙이 마르면 화분 구멍을 통해 충분히 배출될 때까지 주시면 됩니다.
특히, 약한 수압의 샤워기를 사용해 잎 전체에 물을 뿌리듯 주면 흙이 넘치지 않고 잎의 먼지도 털어내 주며, 가습 효과도 있습니다.
물꽂이로 번식 가능해요.
크로톤은 NASA에서 공기정화식물로 선정될 만큼 미세먼지와 새집증후군 유해 물질 제거 능력이 우수합니다.
생동감 있는 색감과 뛰어난 공기 정화 능력을 가진 크로톤을 더 키우고 싶다면, 봄에 곁가지를 잘라보세요.
생장이 활발한 3~4월경 4~6인치 정도 자란 곁가지를 잘라 물병에 꽂아두면 곧 뿌리를 내립니다.
뿌리가 어느 정도 자라면 적당한 크기의 화분에 옮겨 심으시면 됩니다.
크로톤은 물꽂이가 잘 되므로 초보자도 성공할 확률이 높습니다. 직접 번식한 크로톤을 소중한 이에게 선물하고, 집안 공기를 더 맑게 만들어 보세요.
아이와 반려동물에게는 주의를!
크로나톤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뿌리부터 줄기, 잎까지 모두 독성을 갖고 있습니다.
아이나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서는 이 점을 유의해야 하며 다른 식물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잎을 자르거나 떨어뜨릴 때 나오는 흰 유액도 독성이 있으므로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은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크로톤은 해충의 공격에 강하지만 적합하지 않은 환경에서는 약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너무 따뜻하거나 건조한 환경에서는 응애 공격을 받을 수 있으며, 이때 잎 가장자리가 기형적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물을 줄 때 한 번씩 자세히 관찰하고, 정기적으로 잎을 닦아줌으로써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