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폴리아 가이드
오르비폴리아 가이드
오르비폴리아 가이드
물결치는 시원한 무늬가 매력적인 오르비폴리아를 소개합니다.
손바닥만 한 큰 잎으로 미세먼지를 정화시켜주는 기특한 친구예요.
오르비폴리아는 남아메리카 열대우림에서 태어나 큰 나무 그늘 아래에서 자랐기에 빛이 잘 들지 않는 실내에서도 건강히 자란답니다.
소량의 빛으로도 크고 아름다운 잎을 피워내고, 그 잎으로 공기 정화까지 열심히 해내 국내외 식물 애호가들 사이에선
이미 꼭 키우고 싶은 아이로 명성을 떨치고 있지만, 실내에서 키우며 특유의 밝고 싱싱한 잎을 유지하기는 만만치 않다고 해요
오늘 오르비폴리아가 내어주는 싱그러운 트로피칼 분위기를 언제나 즐길 수 있는 오르비폴리아 양육법을 배워봐요
은은한 빛을 좋아해요.
식물을 알려면 먼저 고향 환경을 아는 게 중요한데요, 앞서 말했듯 오르비폴리아는 열대우림의 큰 나무 그늘 아래
태어났기에 직접적인 빛보다 창으로 드는 은은한 간접광 아래서 잘 자라요.
강한 직사광선에는 잎이 마르고 타들어 갈 수 있답니다. 창가에 드는 빛이 너무 강하다면, 얇은 커튼으로 반그늘을 만들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촉촉한 환경을 좋아해요.
열대우림을 떠올리면, 습한 기운이 확 느껴지죠? 늘 촉촉한 열대우림처럼, 오르비폴리아도 늘 촉촉한 환경을 유지시켜주는 게 중요해요.
흙에 손가락 한 마디 정도를 넣어 거의 마른 상태일 때 물을 흠뻑 주시면 되는데요, 이때 포인트는 흙이 바짝 마를 때까지 두면 안 된다는 거예요.
거의 말랐지만 약간의 습기는 남아있을 때 물주기를 반복해 촉촉하지만 질척하지는 않은 흙의 상태를 유지해 주세요.
물론 스스로 물을 마시는 “스밈” 화분에서 키운다면, 키우시는 환경에 따라 보름~한 달에 한 번 정도 외피에 물을 충전해주시면 됩니다
촉촉한 걸 좋아하는 오르비폴리아는 공중습도에 민감해요. 건조하다 느낄 경우 부드러운 잎이 끝쪽부터 말리면서 갈색빛으로 변할 수 있답니다.
50~70%의 권장 실내 습도를 맞춰주는 게 좋은데, 가습기 근처에서 가까이 키우시거나 물에 적신 조약돌을 주변에 두고, 자주 분무를 해 주면 공중습도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실내 온도가 딱 좋아요.
오르비폴리아는 우리가 지내는 일반적인 실내 온도(18~24도)에서 제일 건강해요 그러니 빛과 습도만 맞춰준다면 실내 공기정화 반려식물로 키우기 정말 좋은 아이랍니다.
24도보다 약간 높은 온도도 괜찮지만, 만약 잎이 말려들어간다면 너무 덥다는 뜻이니 실내 온도를 조절해 주세요.
온도가 떨어져 15도 이하로 내려가도 냉해를 입을 수 있는데, 잎을 채 펼치기도 전에 우수수 떨어져 버리니 주의하셔야 해요.
환경이 급격히 변하지 않도록 냉난방기 주변에 두는 건 피해 주세요.
오르비폴리아를 키우며 겪을 수 있는 일들
잎 끝이 갈색으로 변할 경우
물이나 습도가 부족할 경우 잎끝이 갈색으로 변하며 타들어 갈 수 있고, 수돗물의 성분에 민감한 반응을 일으킨 걸 수도 있어요.
이럴 땐 정수된 물이나 빗물을 주면 좋고, 여의치 않으면 수돗물을 받아뒀다가 하루~이틀 지난 뒤 주셔도 좋습니다.
잎이 우수수 떨어지는 경우
가장 오래된 밑부분 잎의 색이 변하고 떨어지는 건 자연스러운 성장의 과정이지만, 윗부분의 잎이 떨어진다면 과습으로 인한 뿌리 썩음을 의심할 수 있어요.
뿌리 썩음에 대해서는 예방이 최선의 처방이니 분갈이 전에 배수 구멍이 잘 뚫려있는 화분인지 꼭 확인하시고
물을 대중없이 자주 주는 게 아니라 주기 전에 흙이 말랐는지 꼭 확인해 주셔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