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불구불 히피펌을 닮은 식물 준쿠스 키우는 법
구불구불 히피펌을 닮은 식물 준쿠스 키우는 법
구불구불 히피펌을 닮은 식물 준쿠스 키우는 법
구불구불 뻗은 잎이 히피펌을 닮은, 준쿠스를 소개합니다.
다소 충격적인 첫인상에 “이런 식물이 있었나?” 싶지만, 두 번 보고, 세 번 보면 이상하리만치 정이 가는 묘한 매력을 가졌어요.
준쿠스는 원래 촉촉한 물가에서 힙한 존재감을 뽐내던 아이인데요
배배 꼬인 어린 잎이 자연스레 풀어지면서 눈길이 절로 가는 독특한 외모가 완성되었지요.
물가에서 자라는 준쿠스
개성 넘치는 외모와 달리 ‘온순’이라는 꽃말을 가진 준쿠스는 그 꽃말처럼 키우기도 쉽고 자라는 속도도 빠른 편인 준쿠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의 무료에 지쳤다면, 푸하핫 웃음 터지는 준쿠스를 만나 보세요. 오늘 준쿠스 양육법의 포인트만 콕콕 찝어 알려드릴 테니까요
은은한 빛을 좋아해요.
햇빛을 좋아하는 준쿠스지만, 강한 직사광선은 부담스러워요.
습지의 환경을 생각해보면 빛이 쨍한 풍경이 떠오르지 않는 것처럼, 반그늘 정도의 은은한 빛이 하루 종일 드는 곳에 놓아두면 좋습니다.
촉촉한 환경을 좋아해요.
물가가 고향인 준쿠스, 그 습성을 잘 기억해서 늘 흙이 마르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흙에 손가락 한 마디 정도를 넣어 어느 정도 마른 상태일 때 물을 흠뻑 주시면 되는데요
이때 포인트는 흙이 바짝 마를 때까지 두면 안 된다는 거예요. 늘 촉촉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습기가 남아있을 때 물주기를 반복해 촉촉한 흙의 상태를 유지해 주세요.
촉촉한 걸 좋아하는 준쿠스는 공중습도에도 민감하기 때문에 잎에 자주 분무를 해주는 게 중요해요.
여의치 않다면 가습기 근처에서 가까이 키우시거나 물에 적신 조약돌을 주변에 두고, 습도 유지에 신경 써 주세요.
실내 온도가 딱 좋아요.
준쿠스는는 우리가 지내는 일반적인 실내 온도(18~24도)에서 제일 건강해요
그러니 빛과 습도만 맞춰준다면 반려식물로 키우기 정말 좋은 아이랍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잎을 떨구기 때문에, 겨울엔 실내로 들여 키워주시되, 온도가 급격히 변하는 냉난방기 주변은 피해 주세요.
잎 끝이 마르거나 수명을 다해 색이 변한 잎은 가지치기로 쳐내 주시면, 연둣빛 새 잎이 더 건강하고 빠르게 올라옵니다.
뿌리 관리가 중요해요.
물이 부족하고 공중 습도가 낮아 목마른 상태가 반복되면 일시적인 잎마름병에 걸리기 쉽고
갈증 상태가 지속되면 뿌리를 죽게 해요. 다른 대부분의 식물 뿌리가 과습으로 인해 썩는다면, 습지 식물인 준쿠스는 뿌리가 마를 때 훨씬 위험하답니다.
또한 준쿠스는 ‘뿌리줄기’라고 하는 뿌리처럼 생긴 줄기를 땅속으로 길게 뻗으며 자라나는 특성을 가진 아이예요.
이 뿌리줄기가 원만히 세력을 뻗칠 수 있도록, 충분히 넓은 화분에서 키워주시는 게 건강에 좋답니다.
그리고 2년에 한 번 정도 또는 화분이 너무 비좁아 보일 때 분갈이를 통해 이 뿌리줄기를 어느 정도 쳐내 정리해주시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