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의 에너지로 가득한 미술가의 플랜테리어
치유의 에너지로 가득한 미술가의 플랜테리어
치유의 에너지로 가득한 미술가의 플랜테리어
두 아이를 키우며 집 꾸미기와 요리, 패션 등 여러 분야에 관심이 많고, 아름다운 것들을 좋아하는 주부입니다.
학원과 문화센터에서는 아이들 미술을 가르치고 있어요.
늘 바쁜 일상이지만 이젠 아이들이 좀 커서 일을 하면서도 나름 저만의 시간을 즐기고 있답니다. 해 보고 싶었던 것도 배워가면서요.
저는 자연스러운 스타일과 분위기를 좋아해요.
딱히 좋아하는 스타일이나 분위기를 정해 놓친 않지만, 때와 장소에 맞는다면, 그리고 과하지 않다면 좋은 것 같아요.
“커가는 모습들이 예쁘고 기특하다고 해야 할까요?”
동백, 벤자민, 율마, 홍콩야자, 코로키아, 수국, 호야, 스투키, 선인장, 다육이, 탈란드시아, 행잉플랜트 등 서른 그루 정도의 식물을 키우고 있어요.
다들 예쁘고 하나하나 사연이 있지만 벤자민에게는 특별히 정이 가요.
우리 가족과 오래 함께한 식물이기도 해서요. 한 번은 잎에 벌레가 생겨 나무도 고생하고 저도 얼마나 신경을 썼던지…
안되나보다 했던 늦봄에 다시 새잎이 나더라고요. 그런 우여곡절 끝에 지금까지 잘 자라주고 있답니다.
부모님이 식물 키우는 걸 좋아하셔서 어릴 때 화훼단지를 많이도 따라 다녔어요.
커가는 모습이 예쁘고 기특하다고 해야 할까요? 저에겐 또 하나의 힐링입니다.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은 어디에 두어도 모든 것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다만 식물의 특성을 알고 집안 곳곳에 적절히 두면 좋을 듯해요.
빛을 좋아하는 정도, 습한 곳과 건조한 곳, 바람이 잘 드는 곳과 아닌 곳을요.
시작은 키우기 까다로운 아이보다 잎보기가 좋은 관엽식물로 시작하면 좀 쉽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요즘은 허브 종류도 많이 키우는데, 요리할 때 따서 데코나 재료로 활용하시는 것도 식물을 생활에서 가까이하는 법 중 하나인 것 같아요.
“하나의 생명체가 제 보살핌으로 잎이 나고, 꽃이 피고, 키가 자라는 모든 과정이 제게 위안을 줍니다.”
하나의 작은 생명체가 제 보살핌으로 잎이 나고, 꽃이 피고, 키가 자라는 모든 과정이 신기하고 뿌듯하고 기특해요.
제게 위안과 행복감을, 그리고 자신감도 준답니다. 그래서 그 매력에 점점 더 빠지게 되네요.
살아가는 데 있어 구체적인 꿈이나 목표는 없어요. 물론 너무나도 중요한 것이지만요.
가까운 미래의 작은 계획들을 실천해 가며, 저는 그냥 천천히, 제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물론 틈틈이 제가 좋아하는 일들을 놓치지 않고 해보면서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