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일상

신혼부터 태교까지 도시에 사는 가드너의 식물 일상

신혼부터 태교까지 도시에 사는 가드너의 식물 일상

신혼부터 태교까지 도시에 사는 가드너의 식물 일상

비나리에서 가꾸는 나의 삶 나의 정원

관상용 식물들도 많지만 과일 먹고 남은 씨앗도 심어보고, 꽃 시장에서 구매한 모종도 심으면서 다양한 식물 식구를 꾸리고 있답니다.

최근에는 소중한 아이를 갖게 되어서 회사의 배려로 재택근무를 하게 되었어요.

덕분에 집에서 식물 태교와 식멍을 하며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특별히 몇 종의 식물을 키우는지 세어보진 않았지만 대략 20여 종의 관엽식물과 다육이를 키우고 있어요.

저희 집엔 희귀식물도 몇 가지 있지만, 그래도 가장 눈이 가는 식물은 역시 오래 키운 식물들인 거 같아요.

특히 2년째 키우고 있는 몬스테라가 저희 집 큰 형님이면서 보물 1호랍니다.

바쁜 한주를 끝내고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식물들에게 물을 줘요.

샤워도 시키고 시원하게 물을 주고 나서 잎에서 반짝반짝 윤기가 나는 모습을 볼 때 제일 행복한 것 같아요.

원래 식물만 키우면 다 죽이는 똥손인데 금손인 남편과 결혼하면서 식물 키우는 법을 알게 되었어요.

남편이 식물들을 조심스럽게 살피며 물을 주고 케어하는 모습이 너무 신기해서 따라 했는데, 그때부터 재미를 느꼈던 것 같아요.

둘이 함께 돌본다는 즐거움 덕분에 식물들을 건강히 키워올 수 있었어요.

식물 키우기 왕초보라면, 단연코 몬스테라를 추천하고 싶어요.

병충해도 거의 없고 성장 속도도 빨라서 매일매일 달라지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고 재미있게 키울 수 있을 거예요.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식물 친구들에게 인사해 보세요. 오늘 하루는 어떻게 보냈는지, 기분은 좋았는지, 외롭지 않았는지 말 걸어보세요.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식물의 변화가 눈에 보이면서 싱그러운 초록색 덕분에 하루의 피로가 풀리는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거예요.

앞으로도 저처럼 초록이를 사랑하시는 분들과 함께, 매일 초록으로 행복해지는 일상을 공유하며 살고 싶어요.

“많은 사람들이 식물이 주는 편안하고 싱그러운 분위기를 좋아하지만, 이내 생활이 너무 바빠서,

잘 키우는 손을 가지지 못해서, 쉽게 죽이고 말 거라는 생각에 식물 들이기를 주저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식물과 함께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려 해요.

이 글을 읽은 당신이 ‘사실 식물 키우기에는 대단한 조건이 필요치 않다는 것을,

식물과 함께 사는 삶은 생각보다 더 아름답다는 것’을 알아주기를.

어느 날 꽃집에 들른 당신의 손에 소담한 식물 한 그루가 들려 있기를 바라면서 말예요.”

늘 명랑하고 유쾌한 마음으로 인생을 걸어 나가고 싶은 에디터.

최근 나무만 보면 괜히 설레고 안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 아무래도 짝사랑에 빠진 것이 아닌가 고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