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일상

빈티지 가구와 식물 우아한 취향 묻은 플랜테리어

빈티지 가구와 식물 우아한 취향 묻은 플랜테리어

빈티지 가구와 식물 우아한 취향 묻은 플랜테리어

조용하고 생명력 넘치는 식물들의 복닥복닥 러브하우스

아이들을 키우면서 프리랜서로 일하다 보니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편이에요.

코로나 때문에 아이들까지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같이 식물도 가꾸고 씨앗도 심어서 키우고 있네요.

새싹이 나거나 꽃이 피면 신기해하고 식물 키우는 즐거움을 아이들도 알아가고 있어요.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집이었으면 했어요. 전체적으로 화이트톤으로 마감하고 빈티지 가구와 그림으로 포인트를 주었지요.

특히 의자와 그림을 좋아해서 수집을 하고있는데, 그림이나 가구는 배치하는 위치에 따라 분위기가 많이 달라져서 참 좋아요.

그리고 다양한 수형의 식물들로 생기를 더했어요.

식물마다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는 시기들이 다 달라서 우리 가족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답니다.

식물은 생명이기 때문에 공간에 따라 큰 영향을 받기도 해요.

그런 아이들은 꼭 적절한 곳에 배치해 키우고, 좀 수월한 아이들은 관심을 갖고 돌보면 어느 자리에서도 잘 자라더라고요.

식물은 다 관리 방법이 달라서 처음에는 까다로운 식물보다 관리가 편하고 잘 자라는 식물부터 키워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도 과습으로 식물을 떠나보내는 실수를 여러 번 했는데 그때마다 너무 속상했어요.

키우기 수월한 여인초, 고무나무 들을 돌보며 조금씩 자신감을 얻었고

하나둘 늘려가며 채광에 따른 위치, 물주는 주기를 공부하며 키우다 보니 식물들도 아이들과 함께 잘 자라고 있는 것 같아요.

여기 이 아이는 저희 집에서 키가 제일 큰 ‘준베리’인데, 요즘 아주 애착이 가요.

6월에 열매가 열린다 해서 준베리(Juneberry)라고 불린다더니 정말 6월이 되자 열매가 열리더라고요!

아이들도 저도 신기하고 행복한 기억이에요.

열매가 다 익고 가지가 무거워져서 축 늘어진 모습이 신기해 사진도 찍고

아이들과 열매도 따먹으며 정말 즐거웠어요. 딸기 씨를 심어서 키우고 있는 저희 딸은 요즘 딸기가 열리는 그날을 엄청 기다리고 있답니다.

일상이 식물과 함께에요. 의자에 앉아 있다가 옆 나무에 새순이 올라온 걸 보면 너무 기특하고

아침에 일어나 백화등에 꽃이 활짝 펴 있는 걸 보면 정말 행복해져요.

집에 사는 식물뿐 아니라 아이의 등굣길에 아파트 정원을 보며 계절마가 변화를 느끼고, 사진도 찍으며 끝이 없는 이야기를 나누게 돼요.

본인이 직접 골라 데려온 식물은 책상 위에 올려두고 물도 주고

이름도 지어주며 잘 보살피고 있어서 아이들 정서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것 같아요.

지금에 만족하고 감사하는 삶을 살고 싶어요. 건강하게 지금을 즐기면서요. 아이들도 그랬으면 좋겠고요.

“많은 사람들이 식물이 주는 편안하고 싱그러운 분위기를 좋아하지만

이내 생활이 너무 바빠서, 잘 키우는 손을 가지지 못해서, 쉽게 죽이고 말 거라는 생각에 식물 들이기를 주저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식물과 함께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려 해요.

이 글을 읽은 당신이 ‘사실 식물 키우기에는 대단한 조건이 필요치 않다는 것을, 식물과 함께 사는 삶은 생각보다 더 아름답다는 것’을 알아주기를.

어느 날 꽃집에 들른 당신의 손에 소담한 식물 한 그루가 들려 있기를 바라면서 말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