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 식물 , 힐링부터 공기 정화까지…아낌없이 주는
반려 식물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되고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반려 식물을 키우는 ‘반려 식물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전에 100억 원에 불과했던 국내 홈가드닝 시장 규모가 급격하게 증가하기 시작해 2020년에는 6배인 600억 원을 달성했으며, 2023년에는 5,000억 원을 넘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려 식물은 마음을 위로하고 집안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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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 주는 특유의 안정감은 코로나19로 인해 외롭고 힘든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한다.
또한 관리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 반려 식물을 선택하게 만든다.
마음을 치료하는 반려 식물
반려 식물을 키우는 것은 숲속을 산책하는 것과 같이 정서적인 안정을 불러일으키고 우울증을 개선한다.
2018년 한국환경과학학지에 기고된 연구에 따르면, 반려 식물을 3개월간 돌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우울증 증상이 더 적었다. 또한,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연구에 따르면 식물을 이용한 치료가 암 환자와 만성질환 환자, 고령층 노인에게
스트레스 감소, 정서적 이완, 면역력 강화 등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안겼다.
반려 식물
특히, 암 환자들의 경우 식물을 활용한 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우울감이 45%, 스트레스가 34% 정도 감소했으며,
행복 호르몬으로 불리는 감정을 조절하는 신경 전달 물질인 세로토닌이 40%가량 증가했다.
또한 만성질환자의 경우에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크게 내려가고 허리둘레가 낮아지는 효과를 보았다.
또한 반려 동물처럼 반려 식물도 사람과 교감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증명되면서,
늘어나는 1인 가구의 정서적 안정을 도울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시가 반려 식물을 키우는
노년층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반려 식물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92%가 반려 식물을 키우는 것이
우울감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으며, 93%는 외로움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65세 이상 노인맞춤돌봄 서비스 대상자 중 4,000명을 선정해 반려 식물을 보급하기도 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식물(Plant)과 인테리어(Interior)를 합친 신조어인 플랜테리어(Planterior)라는 합성어에서 볼 수 있듯이,
반려 식물은 집안 분위기를 아름답고 멋지게 그리고 밝게 만들어 주는 인테리어 효과를 낼 수 있다.
실내 곳곳에 식물을 두면, 공간에 생명력과 활력을 북돋고 심리적 안정감 역시 되찾을 수 있으며 가습기를 따로 사용하지 않아도 실내 가습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