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일상

예쁜 분홍빛의 시클라멘 , 키우기 예쁜 꽃 색이 매력적

예쁜 분홍빛의 시클라멘 ;시클라멘이 왜 올해는 그리도 이뻐 보인걸까요? 양재꽃시장에서 얌전히 모여 있던 조그마한 시클라멘들이 그리도 이뻐 보이더라구요.

시클라멘은 크기가 다양한 편인데 큰 시클라멘보다는 조그마한 시클라멘이 맘에 들더라구요.

그동안 시클라멘을 구입하지 않은 것은 시클라멘이 아주 저렴한 화초는 아니고..(그렇다고 막 비싼 화초도 아니지만…ㅋ)

[ 아프리칸 바이올렛 , 연중 꽃이 피고 키우기 쉬운! ]

집에 초미니 시클라멘이 자라고 있기 때문이었어요.

붉은색의 아주 작은 꽃을 피우는 초미니 품종이었는데 꽃대가 나온지 한달이 넘었것만 꽃이 필듯 말듯 아직도 꽃대 상태.

참 많은 기다림을 요하는 화초임이 분명했어요.

시클라멘 구근을 잘 보관했다가 다시 키우고 계신 이웃님들도

꽃이 참 빨리 안 피우더라고 답답하더라고 하더라구요.

물론 열심히 기다려 집에 있는 초미니 시클라멘도 꽃을 보고야 말 것이지만…

요즘 시클라멘이 제법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기도 하길래 마음에 쏙 드는 컬러의 시클라멘을 한포트 구입했답니다.

꽃의 크기를 보니 집에 있는 초미니 시클라멘보다 크고…

일반적인 시클라멘보다는 꽃 크기가 작았어요. 딱 미니종 시클라멘이었지요.

꽃잎 위를 보면 꽃잎에 프릴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시클라멘은 저런 프릴이 없거든요.

그래서 요렇게 프릴이 있는 품종을 프릴 시클라멘이라고 별도로 부르더라구요.

꽃이 시들고 나면 또 한동안 꽃을 못볼테니까 접사렌즈 이용하여 찰칵찰칵 찍어줍니다.

꽃색이 연해서 그 고운 색감 그대로 사진에 담는게 참 쉽지 않더라구요.

꽃잎은 마치 나비가 날개짓하듯 꽃잎이 위로 젖혀져 있었어요.

나비를 닮은 자태에 이 시클라멘에 흠뻑 빠져 가을~초봄에는 이 시클라멘 모종을 구입하게 되는가 봅니다.

온도가 높지만 않으면 꽃이 오래 가는 편이기도 하구요..

초미니 시클라멘이 꽃을 피우기까지 이 연분홍빛 프릴 시클라멘의 꽃을 보며 아쉬움을 달래줘야겠습니다.

집에서 꽃을 피우려고 하면 참 느즈막히 꽃을 피워 답답한데 꽃이 핀 모종으로 구입하면 참 쉽게 꽃을 볼 수 있지요…

꽃시장, 꽃집의 시클라멘 꽃이 그리 풍성한 것은 꽃을 쉽게 볼 수 있도록

영양 처리와 조명 처리를 하여 강제 개화를 시키기 때문일 것이에요.

그래서 화려한 시클라멘의 꽃이지만 천천히 꽃을 피우더라도 내가 직접 꽃을 피워낸

시클라멘의 꽃이 조금 더 애정이 가기는 하더라구요 ㅎㅎ

꽃 아래쪽을 쳐다보면 꽃술이 들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쁜 분홍빛의 시클라멘

처음 꽃봉오리 상태일 때는 아래쪽으로 꽃잎이 모여 있지만

개화하면서 꽃잎이 위로 올라가고 가장 아래쪽에 꽃술이 보이지요.

씨앗도 채종하고 싶은 욕심에 붓을 들어 아래쪽을 문질문질 문질러 봅니다.

잎 위를 보면 하얀색 가루가 떨어져 있지요? 그냥 보면 퍼라이트 가루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꽃가루가 떨어진 것이더라구요.

시간이 지나면서 꽃가루가 더 많아져서 잎 위에 꽃가루가 더 많이 떨어졌어요.

시클라멘의 잎은 하트 모양이어서 꽤 이쁜 편이에요.

사실 시클라멘은 성장이 빠른 편은 아니라서 이대로 키우다가 여름에 잎이 시들면 그늘에 잘 보관했다가

가을부터 다시 잎이 돋아나도록 키워도 되지만 요 아이는 구근이 흙 속에 완전히 묻혀 있더라구요.

구근은 물에 취약하기 때문에 살짝 흙 위로 올라가 있는 것이 좋거든요.

분갈이를 하면서 구근을 흙 위로 끌어올려주려고 합니다.

시클라멘의 고운 자태 잘 감상하셨나요?

​시클라멘의 고운 꽃잎의 모습을 크로즈업하여 사진에 담으니 어찌나 곱던지 자꾸만 그 색감에 빠져들게 되더라구요.

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