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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답서스 엔젤 – 키우기 쉬운 실내공기정화식물 종류/ 분갈이,깍지벌레

스킨답서스 엔젤 ;최근 키우기 쉽고 비쥬얼도 좋은 스킨답서스의 매력에 반해 비용 부담이 크지 않으면서 좀 특이하게 생긴 스킨답서스 종류를 키우고 싶어지더라구요.

마침 제가 관엽식물을 구입하려던 모 식물판매사이트에 스킨답서스 엔젤을 팔길래 구입했어요.

나름 아주 흔한 종류가 아니면서도 가격이 제법 괜찮아서 구입할만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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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좀 놀랐던게 일반 스킨답서스와 잎 자체는 똑같고 잎의 무늬만 다를줄 알았는데

직접 받고 보니 잎 크기가 일반 스킨답서스보다 조금 더 크더라구요?

그래서 잎 몇장만으로도 소품 화분 위를 꽉 채워버렸더라며 이럴 땐 분갈이를 해줘야죠.

이렇게 잎이 화분 위를 꽉 채워버리면 뿌리도 화분을 꽉 채웠을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화분을 엎어보니 역시나 뿌리가 화분을 꽉 채워있네요.

이렇게 뿌리가 화분을 꽉 채우면 더 이상 자라기 힘들기에 분갈이를 해주는 것이 좋아요.

바로 분갈이를 해주는데… 아랫쪽에 노랗게 변한 잎이 보이네요.

이건 분갈이할 때가 되었다는 신호이거나 병충해의 피해를 받았다는 신호일 가능성이 높거든요.

​저는 당연히 뿌리가 화분을 꽉 채웠으니까 분갈이할 때가 되었다는 신호라고 생각했는데..

나중 이야기지만 결국 병충해의 피해를 받았다는 신호였더라구요. 나중에 여기저기에서 깍지벌레가 발견됐거든요.

분갈이에 사용할 슬릿분에 흙을 채워주고요~ 흙은 상토에 펄라이트,산야초,훈탄(5%)를 섞어 사용했어요.

비율은 상토70%, 그외 30~40% 정도. 다른 관엽식물을 이렇게 배합한 흙에 분갈이 해주니 나름 잘 크길래요.

예전엔 영양 보충되라고 지렁이분변토도 섞어주곤 했는데

최근 새롭게 구입해본 상토가 기본적으로 비료 성분을 지니고 있어서인지 지렁이분변토를 섞지 않아도 알아서 잘 크더라구요.

비료 성분이 적은 상토의 경우에는 지렁이분변토 혹은 밑거름을 섞어주는게 성장에 도움이 될거에요.

엔젤 스킨답서스를 흙 위에 얹은 후 흙을 마저 채워 완전히 심어줬어요.

보통 뿌리를 어느 정도 제거해준 후 심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는 기존 흙이 나쁘지 않은듯 해서 그냥 심었습니다.

스킨답서스 엔젤

​​마무리는 호스릴로 물 충분히 주기~! 그래야 뿌리가 새흙에 잘 적응하죠.

확실히 물 듬뿍 뿌려주니 금방 잎이 쌩쌩해졌어요.

뿌리를 잘랐다면 후유증 방지를 위해 반그늘에 오래 뒀겠지만 뿌리를 자르지 않아서 1~2일만 반그늘에 배치해줬어요. 그 후 거실 한켠의 스툴 위에 배치해줬어요.

이 자리가 빛이 너무 강하지 않으면서도 적당히 빛을 받을 수 있어 실내공기정화식물 배치하기 괜찮더라구요.

분갈이 빨을 좀 받았는지 한동안 쑥쑥 자라길래 좀 방심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물을 주려고보니 잎 뒷면에 하얀 벌레가 붙어있네요.

마치 솜처럼 보이는 것이 솜깍지벌레로 보였죠. 그동안 한번도 집에서 깍지벌레를 본적이 없것만.ㅠ

모종을 구입했을 때 깍지벌레가 숨어 들어왔는가 봐요. 깍지벌레는 그냥 두면 번식을 하여 급격히 늘어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친환경 해충제를 뿌려줬습니다. 아기가 있어 화학은 좀 찜찜하더라구요.

스킨답서스는 해충에 제법 강한편이라 그런가 그렇게 해충제를 뿌린 후로는 깍지벌레가 거의 보이지 않더라구요.

단지… 다른 식물에 옮겨가서 다른식물들이 초토화됐을뿐… (특히 해충 잘 생기는 알로카시아 종류들에ㅠ)

깍지벌레가 사라지니 나름 폭풍 성장하더라구요. 잎수도 늘어났고~ 줄기도 길어졌으니 말이죠.

​​이렇게 덩쿨성으로 늘어지려는 줄기도 보여요. 쑥쑥 폭풍성장중이니 조만간 번식도 시도해볼 수 있을듯 해요.

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