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일상

반려나무가 좋아하는 화분 고르기

반려나무가 좋아하는 화분 고르기

반려나무가 좋아하는 화분 고르기

플랜테리어의 계절 반려나무 관리법

화분은 크기도, 색깔도, 소재도 다양하고 그 종류가 아주 많아요.

우리는 주로 모양이 예쁜 화분에 손이 가기 쉽지만, 정작 반려식물이 좋아하는 화분은 따로 있답니다.

오늘은 우리 집 반려나무가 어떤 화분을 좋아하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너무 좁은 화분은 싫어요

화분이 나무의 몸에 비해 작다면 아이를 새 화분으로 옮겨 주시거나, 화분의 크기에 맞게 가지치기를 통해 몸집을 줄여 주셔야 해요.

화원이나 반려나무 입양센터에서 새로 데려온 나무도 분갈이해주시는 편이 좋은데요.

대부분 플라스틱 화분에 심겨 가기에 화분이 딱 맞거나 살짝 작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에요.

그렇다면 화분의 크기는 어느 정도가 적당한 것일까요?

보통 기존 화분보다 지름이 3cm에서 6cm 정도 더 큰 화분을 골라주시면 된답니다.

만약 30cm 이상의 화분에서 지내던 키가 큰 반려나무라면, 지름의 크기를 6cm~12cm 정도 키워, 여유 있는 환경을 선물해주세요.

배수 구멍은 선택이 아닌 필수

습한 환경이 아닌데 2주가 지나도 화분의 흙이 마르지 않는다면, 배수가 잘되는 화분인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답니다.

화분 아래쪽에 배수 구멍이 없거나, 너무 작다면 꼭 구멍을 뚫어주셔야 해요. 뿌리가 계속 물에 젖어 있으면 썩어버리고 말거든요.

물이 더 잘 빠질 수 있도록 마사토(굵은 모래)로 배수층을 만들어 주는 것도 좋습니다.

화강암이 풍화되어 작은 돌로 깎여진 마사토를 화분 맨 아래 2cm 정도와 맨 위 한 층 정도 깔아주면 배수에 큰 도움이 되고, 보호막이 되어줄 거예요.

트리플래닛의 분갈이키트에는 깨끗한 마사토가 함께 들어있어요!

다만, 마사토에 진흙이 묻어있다면 두어 번 헹궈서 사용해주셔야 한답니다.

점토질이 붙은 마사토를 그대로 사용하면 진흙이 뿌리와 화분의 흙에 엉겨 붙어 딱딱하게 굳어질 수 있답니다.

요즘엔 세척된 마사토를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니, 세척 마사토를 사용하시는 편이 훨씬 편할 거예요.

반려나무와 함께 숨 쉬는 토분

마지막으로, 반려나무가 새롭게 살게 될 화분이 어떤 재료로 만들어졌는지 확인해주세요. 소재에 따라 화분의 특성이 다르답니다.

무게도, 성능도 가벼운 플라스틱 화분

플라스틱 화분은 가격이 저렴하고 가벼워 가장 쉽게 구매할 수 있는 화분이에요.

하지만 배수 구멍 이외에 화분 표면에 숨 쉴 수 있는 기공이 없어 자연스러운 습도 조절을 기대하기 어렵답니다.

또 플라스틱 화분은 쉽게 깨지지 않지만, 다른 화분에 비해 두께가 얇아 햇빛을 직접 받게 되면 화분 내부의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 나무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요.

흙으로 빚어 자연에 가까운 토분

반면 토분은 미세하게 난 구멍 덕에 공기 순환이 잘 되어서 뿌리가 썩는 것을 막을 수 있어요.

토분과 함께 흙이 적당히 물기를 머금으면서, 그 사이 사이로 공기가 통하는 것이지요.

플라스틱 화분보다 무겁고, 떨어뜨리면 깨질 위험이 있지만, 반려나무는 토분에 심겼을 때 가장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고 해요.

특히, 집 안에 햇빛이 잘 들지 않거나 환기가 부족한 경우라면 반려나무는 더욱 토분으로 이사 가기를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우리가 여러 가지를 고려해 편안하고 좋은 집을 고르듯, 반려나무도 좋은 화분에서 더욱 건강히 자랄 수 있답니다.

아이가 행복한 환경에서 쑥쑥 자랄 수 있도록 오늘 건강한 화분을 선물해주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