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 식물로 만나는 아스파라거스
반려 식물로 만나는 아스파라거스
반려 식물로 만나는 아스파라거스
봄을 맞아 새로 태어난 아스파라거스를 여러분께 소개해 드려요.
하늘하늘한 잎이 매력적인 이 아이는 우리가 흔히 아는 스테이크 구울 때 같이 구워 먹는 아스파라거스와 같은 이름을 가졌어요.
생김새가 전혀 달라 당황하셨다고요? 맞아요. 정확히 말하자면 ‘스밈’ 화분에 심긴 이 아스파라거스는 반려식물로 키우기 위해 개량된
‘아스파라거스 플루모서스’라는 아이랍니다.
먹는 아스파라거스는 봄에 수확할 수 있는 첫 번째 작물 중 하나라고 해요. 이렇게 봄의 기운을 뚫고 올라 온 아스파라거스는 맛도,
건강에도 최고인데요. 비타민 B와 C, 칼슘, 철 등이 풍부해 우리 몸의 나쁜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면역력을 강화해준답니다.
지금과 같이 전국적으로 힘든 시기에 많이 먹어주어야 할 채소가 아닌가 싶어요.
열량은 낮고 영양이 풍부해 고대 로마 시대부터 즐겨 먹었다는 아스파라거스. 반려식물로 키울 때는 또 어떤 매력이 있을까요?
씹고 뜯고 맛보는 즐거움은 먹는 아스파라거스로 채우고, 나만의 작은 숲을 가꾸는 즐거움은 화분에 심긴 아스파라거스와 함께해볼까요?
반그늘을 좋아해요.
언뜻 보면 고사리류 같기도 하지만 실은 백합과 식물인 이 아이를 서양에서는 꽃다발이나 부케의 장식으로 많이 쓴다고 해요.
얇은 줄기에 촘촘하게 난 잎이 부드러워 보이지만, 가까이 만져보면 제법 단단히 솟은 돌기를 가지고 있답니다.
아스파라거스는 반은 빛이 들고, 반은 그늘이 지는 반그늘에서 키우면 좋은 아이에요. 그래서 빛이 많이 들지 않는 실내에서도
무난히 키울 수 있지요. 너무 강한 빛을 받으면 잎이 노랗게 타들어가고 작은 잎들이 떨어질 수 있으니 적당한 빛이 드는 곳에서
키워주세요. 만약 빛이 너무 강하다면, 얇은 커튼을 쳐주는 것도 빛 조절에 도움이 된답니다.
촉촉한 환경을 좋아해요.
아스파라거스는 촉촉한 환경을 좋아하는데, 특히 겨울철의 건조한 실내 환경은 이 아이에게 독이 될 수 있어요.
건조할수록 최대한 자주 (가능하면 매일) 잎에 물을 분무해주시고, 주변에 물에 적신 조약돌을 두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가습기 근처에서 키우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요.
그리고 봄이 오면, 베란다나 정원 혹은 통풍이 잘 되는 창가에 놓아주세요.
봄의 따뜻한 기운과 온도가 겨울에 힘들었던 아스파라거스에게 약이 될 거예요.
습도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자동으로 습도 조절이 되는 화분에 옮겨 키워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트리플래닛의 스밈 화분은 공간의 습도와 상관없이 반려나무가 필요한 만큼의 수분을 머금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요,
외피에 물을 담아주면 흙이 건조할 때만 수분을 받아 과습으로 뿌리가 썩거나 건조해 바싹 마르는 것을 방지하고,
최상의 수분 컨디션을 유지시켜 준답니다.
식물을 심는 내피와, 내피를 감싸며 물을 저장할 수 있는 외피로 이루어진 스밈
가지치기로 수형을 잡아나가 주세요.
매년 봄이 오면, 해야 할 일이 있어요! 바로 수명이 다 된 가지나 너무 웃자란 가지를 쳐내 수형을 잡아주는 일이에요.
아스파라거스는 몸집이 커질수록 잎을 자유롭게 늘어뜨리며 자라는데요, 그게 이 아이의 매력이긴 하지만 정도가 너무 심해지면
어느 한 쪽에만 잎이 뭉쳐 햇볕을 고루 받지 못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답니다.
햇빛을 골고루 받지 못하면 성장에 차이가 생겨 수형이 삐뚤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통풍이 제대로 되지 않아 탄저병이나 흰가루병에
걸릴 수 있어요. 또 죽거나 시든 가지는 다른 건강한 가지에 영향을 주어 전체적으로 썩게 할 수 있으니 가지치기는 아스파라거스 양육에
있어 선택이 아니라 필수와도 같답니다.
줄기가 얇기 때문에 일반 꽃가위나 깨끗이 소독한 일반 가위로도 충분히 전정이 가능해요.
아스파라거스는 고양이와 강아지 같은 반려동물이 실수로 섭취했을 때 독성을 일으킬 수 있어요.
반려동물이나 아이가 있다면 최대한 손과 발이 닿지 않는 곳에서 키우시거나, 행잉 플랜트로 천정에 매달아 키워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