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일상

새 집으로의 이사 분갈이 방법

새 집으로의 이사 분갈이 방법

새 집으로의 이사 분갈이 방법

먹지 마세요 나무에 양보하세요.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반려나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더 큰 집을 마련해줄 생각이라면?

정확히 찾아오셨어요. 지금부터 분갈이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분갈이는 왜 하는 건가요?

분갈이를 오랫동안 하지 않으면 화분에 물이 고인 채로 흘러나가지 않아 뿌리가 썩을 수 있어요.

또 일정 시기가 지나면 흙 속의 양분이 부족해지는데, 쭉쭉 자라야 하는 나무가 기운을 잃을 수도 있지요.

그럼, 분갈이는 언제 해야 하나요?

물을 줬는데 물 빠짐이 원활하지 않을 때나, 나무의 아래 잎이 누렇게 변하거나 낙엽이 질 때,

또는 화분 밑 구멍으로 잔뿌리가 여러 가닥 삐져나왔을 때가 분갈이를 해달라는 신호랍니다.

식물이 활발하게 생장하는 4~5월이 가장 좋은 시기이지요.

나무 지상부가 화분보다 3배 이상 커졌을 때(좌) 혹은 뿌리가 화분 밑까지 뻗었을 때(우)는 분갈이가 꼭 필요해요!

분갈이 준비물 이렇게 준비하세요

기존 화분보다 지름이 2배 큰 화분

넉넉한 흙 (나무 종류에 따라 흙 종류가 달라요)

반려나무 영양제

작은 모종삽(손으로 해도 괜찮아요)

물뿌리개 혹은 샤워기

시작하기 전 주의사항

더운 여름날, 직사광선 아래에서의 작업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 (오전 11시 이전, 오후 3시 이후 작업)

나무를 옮겨심기 이틀 전, 뿌리가 마르지 않도록 물을 흠뻑 주세요.

새 흙을 채워 넣을 때 손으로 꾹꾹 누르면 뿌리가 숨을 쉬지 못하니 솔솔 뿌리듯 작업해주세요.

분갈이 후에는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물을 충분히 주고, 첫 7일은 너무 뜨거운 햇볕은 피해주세요.

화분을 뒤집어 옆면을 톡톡 두드리면서 반려나무를 꺼내 줍니다.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인내심을 갖고 빼내 주세요.

오래된 흙은 털어내고, 너무 길게 뻗은 뿌리나 뭉쳐서 밀도가 높은 잔뿌리 위주로

전체 뿌리의 20~30% 정도를 솎아내듯이 전지해주세요.

분갈이용 화분에 마사토를 2cm정도 깔고,

상토를 화분 높이의 30%까지 채워주세요.

흙은 솔솔 뿌리듯이 채워주고, 뿌리 촉촉이 한 봉지를 뿌린 후

그 위로 흙을 1~2cm 정도 덮어주세요. 영양제가 뿌리에 바로 닿으면 나무 건강에 좋지 않아요.

반려나무를 화분 중앙에 심고,

흙을 화분 끝에서 1cm 아래까지 채워주세요.

흙을 채우는 중간 중간에 잎 튼튼이 한 봉지를 뿌려줍니다.

역시 흙을 꾹꾹 누르면 뿌리가 숨 쉬지 못하니, 솔솔 뿌리듯이 채워주세요. (열매 주렁이 봉지는 분갈이 후 3개월 뒤에 사용해주세요.)

약한 수압으로 흙이 충분히 가라앉을 때까지 2~3분정도 물을 주세요.

분갈이 후 다음번 물주기부터는 저면관수(화분을 물속에 30분 이상 퐁당 담그는 방법)

방법으로 주시는 편이 흙이 완전히 젖을 수 있는 가장 정확한 방법입니다.

마사토를 채워 넣고, 이름표를 달아주면 이사 끝

분갈이 후 첫 한 달은 아래쪽 잎이 낙엽 지듯 노란 빛으로 떨어질 수 있어요.

이런 잎은 잘 떼어내주시면, 새로운 잔뿌리가 뻗어 나오면서 건강한 새잎이 나올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