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다양성의 날 한국의 고유종을 알아보자
생물다양성의 날 한국의 고유종을 알아보자
생물다양성의 날 한국의 고유종을 알아보자
이상기후, 서식지 파괴와 같은 이슈들로 생물다양성이 축소되고 있다는 건 무척이나 중요한 문제예요.
지구의 날처럼 생물다양성의 날이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유엔(UN)은 생물다양성 문제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높이기 위해 5월 22일을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로 지정했어요.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이해 우리나라 자연 유산으로서 중요한 가치를 가진
한국의 고유종들을 알아볼까요? 400종의 식물이 한국의 고유종으로 관리되고 있는데요. 그중 5종을 소개할게요!
한국의 고유종: 대한민국 영내에서만 자연적으로 서식하는 모든 생물종- 국립생물자원관
이 나무는 바로 오동나무랍니다.
오동나무는 우리나라의 고유종으로 관리되고 있는데요.
성장 속도가 빠르고 잘 썩거나 타지 않아 다양한 목재로 활용되고 있어요.
병충해와 공해에 강해서 주변 수목의 각종 병해충을 막아주는 역할도 하고 있답니다.
아마 주변에서 흔히 보았던 나무는 거의 참오동나무일 거예요.
둘은 같은 오동나무속으로 아주 비슷한 생김새를 가졌거든요.
5~6월인 지금이 바로 오동나무의 개화시기인데요, 길에 떨어진 오동나무 꽃이 있다면 꽃의 안쪽을 살펴봐보세요.
자주색 점선이 있다면 참오동나무, 선이 없다면 오동나무의 꽃이랍니다!
상사화라는 꽃 이름은 많이 들어보셨죠? 봄에 난 잎이 지고 꽃을 피워 서로 만날 수 없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해요.
이러한 유래 덕분인지 노래 제목과 같은 예술계에서 종종 접할 수 있죠.
우리나라에는 7종의 상사화가 자생해요. 그중 5종의 상사화는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에만 자생하고 있고요.
한국에만 자생하는 5종의 상사화 중 진노랑상사화를 소개해 드릴게요.
진노랑상사화는 이름대로 진노랑색의 꽃을 피워요. 꽃잎이 바깥쪽으로 구부렁한 것이 특징이고요.
전라남도와 전라북도, 주로 계곡 주변 탐방로 근처에 자생한답니다.
하지만 인위적인 위협과 집중호우에 따른 자연적인 교란 위협에 직면해 있어 한국의 고유종이면서 멸종위기 야생식물 Ⅱ급으로 지정되었어요.
진노랑상사화- 원작자 : 동북아생물다양성연구소, 저작재산권자 : 국립생물자원관
꽃을 피우기 전 오므린 모습이 물을 머금은 붓과 비슷한 붓꽃은 종류가 다양하고 아름다워 관상용을 많이 심기고 있어요.
모든 붓꽃이 한국의 고유종은 아니고, 같은 붓꽃속 중 넓은잎각시붓꽃, 흰각시붓꽃, 노랑무늬붓꽃, 노랑붓꽃이 한국의 고유종이랍니다.
이 중 노랑무늬붓꽃은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되었다가 2012년에 해제되었지만, 노랑붓꽃은 여전히 멸종위기 Ⅱ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어요.
노랑무늬붓꽃- 원작자 : 서민환, 저작재산권자 : 국립생물자원관
노랑붓꽃- 원작자 : 구연봉, 저작재산권자 : 국립생물자원관
섬피나무는 경상북도 울릉도에만 자생하고 있어요. 섬피나무의 ‘섬’이라는 이름은 울릉도라는 섬에서만 자라나는 특산 식물이라는 의미랍니다.
30m까지 자라는 큰키나무이고 꽃과 새순, 껍질은 약으로 쓰이고 있어요.
섬피나무는 피나무속에 속해, 피나무와 비슷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어요. 오동나무와 참오동나무를 구별했듯이 꽃의 생김새로 두 수종을 구별할 수 있고요.
또, 섬피나무는 다양한 희귀 식물들과 함께 울릉 성인봉 원시림에 서식하고 있는데요.
이 원시림은 섬피나무를 비롯한 희귀 식물들의 보호를 위해 천연기념물 제189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