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 행복하게 반려하는 법
식물이 행복하게 반려하는 법
식물이 행복하게 반려하는 법
고양이와 반려식물. 따로 보면 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이지만, 같이 어울리기엔 위험해 보이는 관계이지요.
특히 몇몇 식물은 고양이에게 치명적인 독성이 있다고 알려져 집에 키우던 식물을 처분하거나 아예 식물 키우기를 포기하는 고양이 집사님들도 많으신 것 같아요.
하지만 정말 고양이와 식물이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이 없는 걸까요?
고양이와 식물 키우기 그 어딘가에서 헤매는 당신을 위해, 오늘 고양이 집사와 식물 집사가 동시에 될 수 있는 똑똑한 비법을 알려드릴게요
반려동물과 반려식물의 행복한 동거를 위하여
키우고 싶은 여러 식물이 고양이와 행복하게 반려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시도와 노력이 필요해요.
같은 종의 고양이라도 사는 환경과 저마다의 특성에 따라 식물에 보이는 관심이 천차만별일 수 있거든요.
아래 알려드릴 팁들이 키우시는 고양이에게 먹힐 수도, 먹히지 않을 수도 있지만
개중에 한 두 가지는 꼭 맞는 방법이 있을 테니, 여유를 가지고 이것저것 시도해 보세요.
고양이 전용 화분을 만들어주세요
‘고양이에게 허용된 유일한 마약’이라 불리우는 ‘캣닢(catnip)’은 박하류에 속하는 허브로, 우리나라에서는 개박하라고 불리는 식물이에요.
이 잎에 얼굴을 부비면 캣닢 속 휘발성 화학물질인 네페탈락톤(Nepetalactone)이 분비되어 코점막을 자극해 ‘행복감’을 감각뉴런에 실어 뇌로 전달한다고 해요.
이러한 작용으로 스트레스 해소와 신경 안정, 그리고 사료를 안 먹는 고양이에게는 식욕 증진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이렇게 고양이가 사랑하고, 중독성이 없는 안전한 허브인 캣닢은 화분으로 키울 수도
잎을 건조시켜 빻은 가루나 티백의 형태로도 시중에서 구할 수 있답니다. 행복감을 주는 식물이 곁에 있다면, 고양이가 다른 식물에는 큰 관심을 두지 않겠지요?
일반적으로 약 50%~75%의 고양이가 캣닢의 영향을 받으며, 아주 어리거나 늙은 고양이는 영향을 덜 받는다고 해요.
매일 고양이와 놀아주세요.
고양이와 강아지 같은 반려동물은 주로 지루함을 느낄 때 식물을 물어뜯는다고 해요.
반려묘가 지루하지 않도록 다양한 놀잇감을 제공하고, 함께 놀아주는 것이 식물로부터 관심을 돌리는 좋은 방법이랍니다.
거친 표면의 돌을 흙에 올려두세요.
마사토부터 조금 더 거친 입자의 돌까지, 표면이 거칠거칠한 돌이나 굴껍질 가루를 화분 흙 위에 올려 보세요.
흙의 빠른 수분 증발을 막아주어 식물의 건강에는 도움이 되고, 고양이의 접근을 막아주는 훌륭한 방어막이 될 수 있답니다.
일반적으로 고양이는 뽀송뽀송하고 부드러운 발바닥에 거친 물체가 닿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거든요
고양이가 싫어하는 식물들
고양이 집사라면 식물을 집에 들이기 전에 독성이 있는지 여부를 알아보세요.
로즈마리, 제라늄, 레몬밤, 커리플랜트, 미니장미, 선인장은 특유의 향이나 텍스쳐 때문에 일반적으로 고양이가 싫어하거나 관심을 두지 않는 식물이에요.
하지만 변덕스럽고 예측하기 어려운 고양이의 특성을 고려해 식물을 들이고 첫 일주일간은 서로의 사이를 잘 관찰하는 것이 좋고
고양이가 실수로 씹어도 해가 없는 식물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