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 나무 잘 키우기 세계 평화 상징
올리브 나무 잘 키우기 세계 평화 상징
올리브 나무 잘 키우기 세계 평화 상징
서기 1세기 <농업론>을 저술한 로마의 작가 콜루멜라는 “모든 나무 중에 으뜸은 올리브 나무다.”라고 했습니다
그만큼 올리브 열매, 그리고 열매에서 나오는 올리브오일은 지중해 사람들의 생활, 식습관, 문화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며 전 세계 사람들의 식탁에 올랐는데요,
아테나 여신이 아테네에 선물한 나무라는 신화 속 이야기가 유난히 더 다가오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맛있는 과육은 둘째치더라도, 이 매끈한 열매에서 나오는 올리브오일은 전등 기름으로 쓰면 밝고 깨끗하게 어둠을 밝혀주고, 연고와 같은 성분이 있어 갈라지고 탄 피부를 진정시켜 준답니다.
또 요리에 풍미를 더해주고 몸에 바르면 윤기와 향기를 주어, 지중해에서 올리브오일은 신성한 성유로 숭배받아 왔지요
이렇듯 다양한 쓰임을 거치며 오늘날엔 지중해식 요리의 정수이자 건강한 삶의 상징이 된 올리브 나무, 이 귀한 나무를 몇 년이고 잘 키울 수 있는 기본적이고 중요한 양육법을 알려드릴게요
사실 올리브 나무는 수명이 매우 길어서 관리만 잘 해준다면 수백 년을 살아갈 수 있는 나무거든요
따뜻한 햇볕을 좋아해요
그리스의 햇살은 따사롭기로 유명하죠? 집집마다 하얀 페인트를 바르기 시작한 것도 한낮 내리쬐는 태양빛을 반사하기 위함이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일조량이 풍부한 지중해가 고향인지라 올리브 나무는 햇볕을 좋아한답니다
일반적으로 실내에서 키울 수 있는 나무보다 좀 더 많은 양의 햇볕을 필요로 하니, 웬만하면 집 안에서 해가 제일 잘 드는 곳이나 베란다, 발코니, 정원에서 키워주세요.
또 올리브 나무는 추위에도 강한 편이랍니다. 겨울에도 따뜻한 실내보다는 볕이 잘 드는 베란다에서 건강히 자랄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쾌적하고 바람이 잘 드는 곳을 좋아해요
올리브 나무에게 햇볕만큼 중요한 것이 있다면 바로 통풍인데요,
꼭 바람이 드나드는 곳에서 키워주셔야 건강하게 자랄 수 있어요.
만약 햇볕과 통풍이 잘 안되면 힘을 잃어 잎이 우수수 떨어질 수 있답니다
또 봄, 여름, 가을엔 겉흙이 마르는 대로 물을 듬뿍 주시고, 겨울에는 속흙까지 어느 정도 말랐다 싶으면 듬뿍 주시면서 키워주시면 된답니다.
가지치기를 통해 원하는 수형으로 키울 수 있어요.
올리브 나무는 가지치기를 통해 원하는 수형을 만들 수 있는 대표적인 나무 중 하나에요.
가지치기를 전혀 하지 않고 그대로 키운다면, 하나의 가지가 계속 위로 솟는 형태로 자라나 보기에 아름답지 않고, 햇볕을 고루 받지 못해 가지의 성장 속도가 달라 웃자랄 수 있어요.
가지치기는 초봄부터 8월 무렵까지 해주면 좋은데요, 햇가지 위를 잘라주면 곁눈이 나면서 새 가지가 Y자 모양을 그리며 자라난답니다.
이 원리를 기억하면서 만들고 싶은 모양으로 가지치기 해주면 풍성하고 점점 키가 크면서도 예쁜 수형의 나무로 키워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