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가지치기 배우기
올바른 가지치기 배우기
올바른 가지치기 배우기
전정, 즉 가지치기는 나무 일부를 자르고 다듬는 일이랍니다.
가지를 자르는 일이다 보니, 혹 아이가 다칠까 하는 걱정에 가지치기를 어려워하신 많은 분이 트리플래닛에 문의를 주셨어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가지치기에 대한 오해를 풀고, 올바르게 가지치기하는 법을 함께 배워봐요!
가지치기, 꼭 해야 할까요?
반려나무를 키우면서 가장 고민스러운 일 중 하나가 바로 가지치기일 텐데요.
어려워 보일지라도 나무를 건강하고 아름답게 키우기 위해서 올바른 가지치기는 꼭 알아두는 것이 좋답니다.
화분이나 정원처럼 제한된 공간에서 자라는 식물에게는 가지치기를 통해 자라는 공간에 맞는 크기와 수형을 유지해줄 수 있거든요.
전정하면 좋은 점
건강하게 키울 수 있다.
아름다운 수형을 유지할 수 있다.
꽃이나 열매를 더 많이 달리게 할 수 있다.
나무 키를 낮추거나 수형을 조절할 수 있다.
가지치기는 언제 필요한가요?
죽거나 시든 가지가 보일 때
우선 죽거나 시든 나뭇가지가 보인다면, 바로 잘라주세요. 그대로 두었다가는 속으로 썩어들어가 나무 전체를 죽게 할 수도 있답니다.
너무 쑥쑥 자라거나 웃자랄 때
아이가 쑥쑥 자라서 화분이 작아졌는데 몸집을 크게 키우고 싶지 않다면, 위쪽 가지를 잘라주는 것이 좋아요.
화분의 크기가 그대로라면 위쪽까지 전해져야 할 양분이 부족하기 때문에, 가지치기를 통해 크기를 조절해주는 것이 좋답니다.
겹치는 잎이 많아질 때
같은 이유로, 나무의 가지가 서로 겹쳐 햇빛을 받지 못해 시든 아래쪽 가지 또한 잘라주세요.
햇빛을 골고루 받으면 줄기가 튼튼해지고, 바람이 잘 통할 수 있어 탄저병이나 흰가루병 등의 병해도 예방할 수 있답니다.
하지만 아이를 크게 키우고 싶으신 부모님이라면, 더 커다란 화분으로 분갈이해 주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랍니다.
반려나무 입양센터에서 분갈이 키트를 만날 수 있어요!
어떻게 자르면 좋을까요?
그렇다면 가지치기는 언제, 올바른 가지치기 어떻게 해주어야 할까요?
우선 가지치기는 나무가 쉬는 휴면기인 11~2월 사이에 해주는 것이 좋아요.
이때는 에너지가 비축된 시기라 자른 부위가 쉽게 아물고, 생장에도 지장이 적거든요.
하지만 집에서 키우는 작은 반려나무라면, 필요한 때에 언제든 해 주셔도 크게 문제는 없을 거예요.
전문적인 가드너가 아니라면 숲의 나무를 가지치기할 일은 없으므로,
일반적으로 집에서 키우는 작은 식물을 잘 다룰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순 자르기
빨간 자르기 선의 각도를 잘 보아주세요.
순 자르기는 식물의 햇가지 위를 잘라 곁눈을 유도해 가지가 많이 생기도록 하는 일이에요.
보통 국화나 장미와 같이 꽃나무를 풍성하게 키우고 싶을 때 많이 쓰는 방법인데요.
봄부터 8월까지 약 다섯 번 정도 위 그림의 순서와 같이 잘라주면, 풍성한 수형을 만들 수 있답니다.
순 자르기를 통해 더욱 아름답고 풍성한 수형으로 키울 수 있어요.
순 지르기
순 지르기를 통해 하나의 가지를 건강하게 키울 수 있어요.
반면, 순 지르기는 초목의 곁순을 잘라내는 일입니다.
불필요한 눈을 제거하고 하나의 눈을 제대로 키우고자 할 때 쓰는 방법인데, 보통 열매가 맺히는 나무에 많이 사용한답니다.
크고 건강한 과실을 맺고 싶다면 순 지르기를 해주세요.
뿌리 전정하기
분갈이할 때 화분을 들어내 보면, 뿌리가 빙빙 감긴 모습이 보이곤 하죠?
감긴 뿌리 부분은 전정가위로 적당히 잘라내고 다시 심어주세요. 그러면 뿌리가 새롭게 뻗어 나가 자리를 잡는답니다.
꽃대 자르기
올해 피었던 수국을 내년에도 보고 싶다면? 수국이 피었던 줄기를 잘라주세요.
봄에 피는 수국은 꽃이 진 후 바로 잘라내 주시고, 여름 수국은 꽃이 진 이듬해 2월쯤에 가지치기를 해 주시면
그해 여름에 다시 풍성한 꽃을 만날 수 있을 거예요.
꽃이 지면 과감히 잘라 내주셔야 이듬해 꽃을 다시 만날 수 있어요.
수국뿐 아니라 철쭉, 튤립, 장미와 같은 아이들도 꽃이 지면 꽃대를 잘라 주셔야 이듬해 꽃을 볼 수 있답니다.
주방 가위나 문구 가위도 괜찮을까요?
가지치기할 때는 나무의 크기에 맞는 도구를 사용하는 것도 중요해요.
줄기나 가지가 굵지 않은 초본류에는 꽃가위나 전정가위를 사용하는 것이 정석이지만, 대용으로 집에 있는 가위를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다만, 그냥 손으로 가지를 떼려다간 줄기를 상하게 할 수 있으니 꼭 가위를 사용해 주세요.
손으로 꺾기보다는 소독한 가위나 꽃가위를 사용해주세요.
가지치기는 나무의 종류와 가지치기의 목적에 따라 그 방법이 아주 다양하답니다.
어떤 가지의 어느 부분을 치느냐에 따라 아이의 모습이 달라질 수 있는 중요한 작업이지요.
그래도 너무 어렵다 생각 말고, 작은 가지부터 조금씩 시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