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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목대 카랑코에 (칼란디바) 성장 과정 & 꽃 정보

외목대 카랑코에 ;처음에 구입한 모종의 꽃대를 자르고 나면 줄기가 여러갈래로 나뉘어 자라는데

그렇게 여러 갈래로 자라기 시작하면 모양을 잡아주지 않으면 영 예뻐 보이지 않거든요.

그래서 아래쪽 잎을 좀 정리해서 나무 목대를 살려 토피어리 (외목대) 수형을 잘라주기로 한 것이지요.

​근데 초록색이어서 그렇지 줄기가 튼튼한 것이 좀 키우면 나무처럼 자랄 것 같지요?

​처음에는 아래쪽 잎을 떼어내고 나니 위가 허전해 보였는데 좀 자라고 나니까 이렇게~ 꽤 작은 나무다워지더군요.

[ 제라늄 순따기 – 씨앗,꽃,순따기,가지치기,분갈이,꽃말 (w.LED 식물등) ]

​단지 이렇게나 자랄 때까지 줄기가 초록색을 띄더라는거~

너무 물을 제때제때 잘 챙겨줘 그런 것인지~ 내가 너무 애정을 다한 것인지~ㅋㅋ

줄기가 목질화가 빨리 되려면 좀 고생을 시키며 키울 필요가 있긴 했거든요.

그래서 건조하게 하여 막 키우면 장미허브가 더더욱 목질화가 빨리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구요.

이때부터 물을 좀 줄여가며 키웠네요~

​그렇게 1년쯤 키운 모습이랍니다. 엄청나게 자랐지요? 그런데 줄기가 너무 자라서~

금방이라도 휘청휘청 넘어질 것 같고 수형도 안 예쁘고 그렇더라며…ㅎㅎ

​사실 이때 가지치기를 해줘야 했는데 가지치기를 하지 않고 버틴 이유는~

바로 가지치기를 자주 하면 꽃대가 늦게 올라오기 때문이 컸답니다.

아무래도 그렇게 예쁜 장미 모양 꽃을 피우는 아이인데 꽃을 포기할 수 없더군요.

​아직 목질화가 덜 되기는 했지만 처음의 초록초록하던 줄기보다는 제법 나무다워진 모습~

1년이나 기다리니 그나마 조금 나무 느낌이 나더라구요~

카랑코에 가지치기

그래도 이 정도로 길게 자랄 때까지 참고 견딘 보람이 있어서~

​봄부터 드디어 이렇게~! 꽃대를 보여줬다는 것!

꽃대가 여러개 나왔음 더 좋았을텐데 하나 달랑 나와서 좀 아쉬웠지만 이것도 어디냐면서~^^

그동안 줄기를 자르지 않고 키운 보람이 크더군요.

​그리고 드디어! 꽃이 핀 모습! 저 멀리서 칼랑코에의 꽃이 보였을 때 사진 찍을 때구나 싶어 얼른 카메라 들고 달려왔지요.

단지 한동안 계속 날씨가 흐려서…ㅠㅠ 사진이 예쁘게 나올까 걱정이 되더라며….

그래도 나름 위치가 좋았나? 이날도 햇볕이 잘 들어오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나름 사진 잘 나왔네요~

​그런데 말입니다….. 분명 이 아이가 처음에는 여리여리한 분홍색이라서

그 색이 참 예뻐서 더 좋아했던 것이거든요….

그런데 왜죠? 햇볕이 잘 들어온 것도 아닌데 왜 이리 핫핑크색 같은 진한 색이 되어버린 것인지~

원래 이런색이었던건데 꽃시장에서 구입할 때는 일부러 햇볕을 가려서

색이 연하게 나오도록 한 것인지…… 할튼 새로 핀 꽃은 충격 그 자체였네요.

더 사진 예쁘게 담아주려고 꺼내서 전체샷 찍어봤어요~

유심히 보니까 가운데 부분보다 가장자리의 테두리 부분이 색이 더 진하더라는거~ 마치 바람개비 사랑초처럼 말이지요~^^;;

아무래도 햇볕을 더 받을수록 색이 진해지기는 하거든요~

꼭대기 층에서 나름 햇볕 잘 받을 수 있게 해주기는 했는데

이렇게 색이 완전 차이가 날줄은 몰랐네요.

진짜 칼랑코에 맞나 싶을 정도로 남다른 아이라서 키우는 보람이 더 크기는 했네요~

​그렇게 충격적인 변신을 보여준 아이에 이어~ 저희집 미니칼랑코에(미니칼란디바) 소식도 전해드릴게요!

​분명 꽃이 시들었던 것 같은데 갑자기 새꽃대가 자라서

처음보다 더 풍성한 꽃을 보여주어 놀라워 했던 아이였더랬죠.

외목대 카랑코에

처음 구입할 때는 빨강색이었는데 이 아이는 햇볕이 좀 부족했는지

다홍색으로 색이 좀 연해지더라구요~^^;; 좀 반대 현상이었네요~

​꽃 모양 보니까 위의 장미꽃 모양의 꽃을 피우는 아이와 좀 다르긴 하죠?

​이제는 꽃대를 잘라서 이렇게 조그마 해졌는데~ 마지막까지 쥐어짜서 꽃 한송이 추가로 또 피워내더라며~^^;;;

작은 아이가 정말 생명력 하나는 엄청나더라구요. 대체 몇번을 꽃을 보여주는 것인지~~!!

똑같은 미니품종의 주황색 꽃을 피우는 아이는….

이미 꽃이 지고 나서 줄기가 훅 자라는 바람에 3~4개의 줄기로 나뉘어 자라고 있어요.

이 아이들은 아직 분갈이를 해주지는 않고 있답니다.

미니 품종은 작게 자라는 것이 매력인데 분갈이를 해서 큰데 심으면 그 매력이 줄어들 것 같아서 고민이 되더군요.

할튼 흔하고 저렴하여 막 키우게 되는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햇볕이 부족해도 잘 버티고 물도 좀 깜박해도 잘 버티고…

화초처럼 흙이 마르고 줘도 잘 버티니 초보자 분들께 강추한답니다.

심지어 꽃까지 이렇게 예쁘게 피우니 저도 애정하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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