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일상

유칼립투스 , 키우기 노하우 and 성장 과정

유칼립투스 ; 구입한 모종은 10cm의 작은 갈색 포트 분에 심어져 있어 곧바로 분갈이를 해주기로 했어요. 우선 포트에서 모종을 꺼내줬는데~

구입처에서 물을 많이 줬는지 흙 위에 이끼가 많이 껴있더라구요. 그냥 두면 통풍에 좋지 않으니까 곧바로 제거해주고요.

​흙도 물기를 많이 머금어 질퍽하길래 최대한 흙을 털어냈답니다.

분갈이 후에도 너무 과하게 물기를 머금으면 안 되니까요.ㅋ

[ 유칼립투스 파종 , 시클라멘 파종하기 – 발아 새싹 현황 ]

​그 후 새 토분에 옮겨심은 후 분갈이를 완료했어요.

이때는 통풍이 좋으라고 토분에 옮겨심은 것이었는데 나중에는 좀 후회했어요~^^;;

왜냐면…유칼립투스가 안 그래도 물을 좋아하는데….

통풍 좋은 토분이 더욱 물을 빨리 마르게 해버려서 더 자주 물을 줘야했거든요~ㅜㅜ

물 자주 줄 자신이 없는 분은 다른 화분에 심으시길~!

​창가에서 키우기. 분갈이를 한 모종은 2~3일 정도 반그늘에서 적응기간을 거친 후

곧바로 햇볕과 통풍이 좋은 창틀 위에 올려줬답니다.

​그렇게 한 이유는~ 예전에 키울 때 통풍이 안 좋은 곳에 뒀더니 이렇게 잎색이 연두빛으로 변질되어 버렸고~

점점 잎 크기도 작아져서 상태가 많이 안 좋아졌었거든요~^^;;

확실히 햇볕과 통풍이 좋은 곳에 두고 키우니 훨씬 건강하게 자라줬는데요~

그 와중에도 한가지 문제가 생겼어요. 하도 물을 좋아하는 아이다보니 딱 하루

제때 물을 안 챙겨줬다고 이렇게 시든 잎이 생겨난거 있죠?

​가지치기. 그래서 조금이라도 물주는 횟수를 줄이기 위해 가지치기를 해주기로 합니다.

​가지치기를 하기 전에 우선 얼마나 자랐나 줄기를 살펴봤는데~

가장 길게 자란 왼쪽 줄기가 훨씬 두꺼운거 보이시죠? 그만큼 햇볕 잘 받고 건강하게 자랐다는 뜻이지요.

그 다음은 가위를 들고 아래쪽 줄기 위주로 잘랐어요.

유칼립투스

그렇게 해야 아랫쪽 줄기의 목질화 부분이 도드라지면서 나무 같은 느낌으로 자라게 되니까요.

아랫쪽 줄기를 잘라낸 후의 모습인데~ 확실히 이렇게 하니 좀 나무 느낌 나지 않나요?

폭풍성장. 그렇게 가지치기를 한 후 여름이 되자 엄청 폭풍성장 했어요.

간혹 더위에 약해서 여름에 부실해지는 식물도 있던데~ 요 아이는 그런게 없어서 좋더군요.

아열대고지대가 원산지인 아이라 그런가 싶기도 하구요~

​자라나면서 곁가지도 엄청 많아졌는데~ 끝부분의 잎이 꽃봉오리처럼 모아져 있어서 유독 예뻐 보이더라며.

가끔 잎 끝부분이 저렇게 모아져 있다고 이상이 생긴거 아니냐고 묻는 이웃님도 계시던데~

원래 요 아이는 초기에 저렇게 돋아나는 것이 정상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물론 폭풍성장 후 단점도 있었는데요~ 잎도 많아지면서 물을 자주 찾게 되어 물을 매일 주다시피 해야하더라구요.

식물을 좀 건조하게 키우는 것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좀 힘들기도 했구요~^^;;

​1년 정도 키운 모습.

그렇게 모종을 구입하여 1년 가까이 키우자 작은 나무 수준으로 자랐더군요.

굳이 처음 구입했을 당시의 모습과 비교해 보지 않아도 엄청 자랐다는 것이 느껴질 정도!

​이렇게 자랄 수 있던 것은 볕, 통풍, 물주기에 신경쓴 덕분도 있겠지만~

원래 유칼립투스 자체가 엄청 빠르게 자라는 특징이 있어서 이렇게 자란 것도 있답니다.

그래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어 개인적으로는 작은 모종부터 시도해보실 것을 작은 추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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