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여름을 그대 방 안에 본격 수국 키우기
제주의 여름을 그대 방 안에 본격 수국 키우기
제주의 여름을 그대 방 안에 본격 수국 키우기
수국의 계절이 찾아왔어요.
밝은 햇살이 내리는 날이면 들뜬 마음으로 나서게 되는 꽃구경 길.
자연이 선물하는 최고의 포토존 앞에서는 땡볕 더위에도 웃음이 나는 것 같아요.
흐드러진 꽃길 앞에서 찰칵, 모두 이런 사진 한 번쯤은 찍어보았죠?
제주 성이시돌 수국길
장마의 시작을 알리는 나무, 수국
물 수(水)에 들 국(菊) 자를 써 들에 피는 물꽃이라는 뜻을 가진 수국은,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여름 장마철에 피는 꽃이랍니다.
여름이 올 때 꽃대가 올라서고,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꽃망울을 터트려 장마철에 만개하지요.
우리 사람은 장마와 함께 오는 습하고 어둑한 날씨에 지치기도 하지만, 수국은 오랜 비가 만드는 습도와 그늘을 즐기는 아이랍니다.
해충이나 질병에도 강한 편이라 환경만 잘 맞춰준다면 키우기는 아주 쉽고, 꿀꿀해진 당신의 기분은 활짝 피게 해 줄 예쁜 여름 나무예요.
여름 수국을 우리 집 안에서 키워보세요.
식물 키우기가 어려운 당신을 위해, 거주 환경별로 친절한 양육법이
담긴 양육 안내서와 내 반려나무만 가진 고유 번호인 출생 태그를 함께 준비했어요.
반려나무 입양 키트 예시사진 – 수국 여름 에디션은 사진의 자기 화분이 아닌 플라스틱 화분으로 배송됩니다.
반려나무는 전용으로 디자인된 박스에 담겨 당신에게 안전하게 보내집니다.
모든 재료는 단기간에 분해되어 자연으로 돌아가는 친환경 소재이며, 박스 내 습도 조절을 위해 숨구멍을 뚫어놓았어요.
키우는 즐거움이 있는 아이
“잠시 한눈판 사이에 꽃이 다 져버렸어요.
어떡하죠? (엉엉)”
수국을 키우는 분들께 흔히 듣는 말이에요.
하지만 꽃이 다 저버렸다고 수국을 쉽게 포기하지 마세요!
물과 햇빛에 조금만 신경을 써주면, 쉽게 되살아나는 착한 친구니까요.
수국의 꽃을 오래 보고 싶다면, 이 세 가지는 명심하세요!
햇빛을 좋아하지만, 꽃이 핀 후에 너무 높은 온도나 직사광선은 피하는 것이 좋다.
흙이 완전히 마르지 않게 늘 촉촉함을 유지해준다. 수국은 물을 정말 정말 좋아한다.
사랑하는 만큼 집에서 가장 좋은 위치에 놓아준다.
수국의 꽃을 내년에도 보고 싶다면, 이 세가지는 명심하세요
꽃이 지고 난 뒤에도 물을 굶기지 않는다.
꽃이 지면 꽃눈을 살려 가지치기를 해준다.
이듬해 같은 가지에서 곁가지가 올라올 수 있다.
봄에는 개화에 좋은 비료를 준다. 석회질비료를 주어 꽃의 색깔을 바꿔보는 것도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