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안에서도 식물을 키울 수 있을까? 차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 추천
차 안에서도 식물을 키울 수 있을까? 차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 추천
차 안에서도 식물을 키울 수 있을까? 차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 추천
자연의 사이클에 귀 기울이며 시골에 집 짓고 사는 가족 이야기
생각해본 적 있나요?
우리 집에 다양한 초록이들이 보는 즐거움과 심신의 안정을 주듯이, 차 안에도 나만의 작은 식물원을 꾸려볼 수 있을지에 대해서요.
많은 분들이 밀폐된 구조와 차 내부의 답답한 공기 등을 떠올리곤 차 안에서 식물을 키우기는 어려울 거라 단념하시는데요,
지금부터 알려드릴 두 가지 사항을 유의하고, 차량 내부 환경에서도 잘 자랄 수 있는 아이를 고른다면, “차 안에서 식물 키우기” 충분히 가능하답니다.
여름철 차에 타기 겁날 때가 있지요? 너무 추운 겨울에도 그렇고요.
차량 내부 온도가 삽시간에 올라거가나 떨어지는 한여름과 한겨울에는 아무리 키우기 쉬운 식물이라도 살아남기 어렵답니다.
뙤약볕에 주차는 최대한 피해주시고 지하주차장이나 실내주차장에 주차하는 것이 좋아요.
마찬가지로 혹한기의 겨울도 주의해주셔야 하는데요, 내가 고른 식물이 어떤 온도에서까지 건강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고
차량 내부에 작은 온도계를 하나 두어, 온도의 변화를 체크해주시는 것이 좋답니다.
급정차 시 위험하지 않도록 배치하기
운전을 하다 보면 불가피하게 급정차나 급회전을 할 때가 있어요.
이때 애써 키운 식물이 넘어져 화분이 깨지고, 흙은 사방 팔방에 튀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
식물은 꼭 급정차 시에도 제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고정시켜 두는 것이 좋답니다.
가장 일반적으로는 컵 홀더에 꽂아두면 안전하고, 가벼운 화분을 마크라메로 단단히 엮어 룸미러 등지에 걸어두어도 안전하답니다.
차 안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로 가장 먼저 추천드릴 아이는 바로 센티드 제라늄이에요
센티드 제라늄은 관상용 제라늄보다 꽃의 크기가 작고 빛깔이나 모양이 일정하지는 않지만
잎과 줄기에서 독특한 향기가 나는 아주 매력적인 식물이에요.
꽃은 4~7월과 9~10월 두 차례 피기 때문에 봄과 가을에 아름다운 향기와 분위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친구지요.
단 센티드 제라늄은 추위에 약하니 겨울철 온도가 떨어질 때는 실내에 들여주시는 편이 좋답니다.
관리가 쉬운 천연 가습기, 개운죽
어떤 광도에서나 무난히 버티고, 물에 담가두면 물을 따로 줄 필요도 없는 개운죽이 다음으로 추천드리고 싶은 식물입니다.
물을 담은 컵에 개운죽을 꽂아 컵홀더에 두고 가끔 물의 높이만 체크해주면서 키우면 무난히 잘 자랄 친구예요.
보름에 한 번 정도, 물이 탁해지기 전에 물을 갈아주시면 사시사철 푸르게 자라며 천연 가습기 역할까지 해 줄 거예요
어두운 곳에서 잘 자라는 일산화탄소 제거 왕, 스킨답서스
흙에서도 물에서도 잘 자라는 또 하나의 식물, 스킨답서스입니다.
식물에 큰 관심이 없는 분들도 들어봤을 법한 유명한 아이인데는 그만큼 키우기 쉽다는 이유가 있을 텐데요
앞서 말씀드린 개운죽과 마찬가지로 컵홀더에 두고 물에 담가두시면 큰 번거로움 없이 키우실 수 있을 거예요.
잎이 너무 많이 자란다 싶으면 가지치기를 통해 수형을 만들어줄 수도 있답니다.
게다가 병해충에 대한 뛰어난 저항성을 가지고 있어 병해충에 대한 염려가 적고
어두운 곳에서 잘 적응하면서 공기정화 능력까지 뛰어나니 이쯤 되면 왜 그동안 스킨답서스를 키우지 않았는지 돌아보게 되네요.
다만 스킨답서스 역시 겨울 추위에는 약한 아이입니다.
겨울에는 집으로 들이셔서 충분한 빛을 받게 하면서 월동시켜주셨다가 봄에 다시 차에서 키우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