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세티아 키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나는 식물 …가지치기,물꽂이,분갈이
포인세티아 키우기 ; 여기서 잠깐 포인세티아 꽃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분을 위해 소개를 해드릴게요. 잘 모르시는 분은 저 빨간색으로 된 부분이 꽃잎이라고 오해를 하시는데요~
저 부분은 꽃잎이 아니고 잎에 가까운 “불염포” 랍니다.
스파티필름의 꽃도 하얀 꽃잎 같은 것이 꽃잎이 아니고 꽃잎인척 하는 불염포잖아요.
그렇다면 대체 어느게 꽃이냐 하면~ 바로 저 중앙에 있는 동그란 꽃술 같은 것이 꽃이라는 것~!
어째 완전 작고 볼품없어 보이는 것이 꽃이 맞나 싶지요?
그래서 불염포가 꽃잎을 대신하여 꽃을 꾸며주는 것이라고 보시면 되요.
불염포가 꽃잎이 아닌 잎과 흡사한 존재다보니
잎과 비교해서 유심히 보면 불염포와 잎의 모양이 꽤 흡사한 것을 볼 수 있지요.
물론 불염포가 나중에 초록색 잎으로 변화되는 것은 아니지만요.
포인세티아 가지치기. 하여튼! 꽃 이야기는 그만하고~
일단 웃자란 요 아이를 어찌하면 보기 좋게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며 줄기를 살펴봤는데… 끄응….
줄기가 너무 길어서 이 상태로는 어찌 할 수가 없겠더군요.
그래서 이 상태로 어찌 하기보다는 과감하게 잘라 길이를 줄이는 것이 낫겠다 싶어
줄기를 과감하게 가위로 싹둑 잘라줬습니다.
자른 후의 모습인데… 자른 줄기 부분의 속이 텅 비어있고, 그 안에서 하얀 액체가 나오는 것이 보이지요?
심지어 그 양이 어찌나 많은지… 흘러내리기까지…!!
보통 저렇게 식물에서 나오는 하얀 액체는 독성을 띄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걸 손으로 만지지 않고 휴지를 이용하여 조심조심 닦아줬답니다.
좀 걱정되시는 분은 장갑 끼고 작업하시길 추천!
포인세티아 물꽂이, 삽목 번식. 잘라낸 줄기는 물꽂이를 해주기로 합니다.
그렇게 하면 훨씬 수형을 안정되게 만들 수 있고 번식도 시킬 수 있거든요.
BUT… 아래쪽에 잎이 좀 많아서 저대로는 물이나 흙에 꽂기가 불편하겠더군요.
그래서 아래쪽에 붙어있는 잎을 이렇게 떼어내줬구요.
잎대에서도 하얀 액체가 흐르길래 이 역시 조심스레 휴지로 닦아줬답니다.
그렇게 아래쪽 잎을 잘라낸 줄기는~ 테이크아웃컵에 줄기가 닿을 정도로 물을 채워서 요렇게 꽂아 줬답니다.
이렇게 하면 잎을 떼어낸 마디 부분에서 뿌리가 돋아나면서 번식이 될뿐만 아니라~
줄기의 길이 또한 처음보다 짧아져 훨씬 안정적이고 예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지요!
포인세티아 키우기
당연히 키가 작아졌으니까 선반이라던가 책꽂이 등등 어디든 배치할 수 있어서 다방면으로 이득이구요!
포인세티아 분갈이. 그리고 줄기를 자른 후 남은 모종은 처음보다 보기가 흉해지기는 했지만
새잎이 돋아나면 훨씬 풍성하고 예뻐질 수 있기 때문에 분갈이를 해주기로 했어요.
우선 요렇게 베란다로 들고와서 포트에서 모종을 꺼내줬습니다.
딱 봐도 뿌리가 엄청 꽉 찬 것이 분갈이 해줄 때가 되긴 했구나 싶지요?
이때 손으로 탁탁 털어서 흙을 좀 털어냈고, 동시에 위쪽 흙은 손으로 좀 떼어냈어요.
왜냐면 흙이 좀 굳어 있어서 그냥 심으면 식물의 뿌리가 잘 뻗기 힘들 것 같았거든요.
옮겨심을 때 사용한 화분으로는 통풍에 유리한 토분을 꺼내왔고~
흙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토분 바닥에 깔망과 마사토를 깔아줬구요.
그 위에 상토, 훈탄, 지렁이분변토 등을 섞어 제가 만든 배합토를 채운 후 모종을 넣어 분갈이를 해줬답니다.
배합토는 배수와 영양분을 신경써서 제가 배합한 흙인데~ 만드는 방법은 아래 링크에 있으니 참고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