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칼립투스 파종 , 시클라멘 파종하기 – 발아 새싹 현황
유칼립투스 파종 ; 오늘은 가식 후 모종트레이에 남은 새싹들의 소식이에요. 지난번에 비해서 많은 성장을 한 것은 아니지만~
나름 건강한 모습 잘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랍니다. 그 중 제일 눈에 띄는 아이는 바로 요 유칼립투스 gillii. 어찌나 많이 자랐는지 지난번보다 잎 수가 많아 졌음은 물론~
줄기의 길이도 많이 길어져서 다른 새싹보다 성장이 월등한 느낌이었거든요.
당장이라도 옮겨 심어도 되겠다 싶을 정도!
[ 베란다정원 / 애플민트 키우기 – 번식,가지치기,잎 활용 ]
그나저나 이렇게 보니 어째 유칼립투스가 아닌 티트리 모종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
잎이 가늘고 길어서 그런 기분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흑
조금 아쉬운 점은~ 아직 여린 새싹이다보니 줄기가 가늘어서 많이 휘어져 있었다는 점.
노지 환경에서는 위에 떠있는 햇볕을 향해 꼿꼿히 세워져 자랐을텐데…
베란다라서 창문을 향해 자라느라 더 휘어지게 된 것 같았다는…
나중에 옮겨 심은 후 지주대를 세워주면 휘어진 부분이 좀 개선이 되려나~?
유칼립투스 파종
지난번 본잎이 4장 정도 돋아나고~ 추가로 바로 옆에 새싹이 하나 더 돋아났던 유칼립투스 perriniana는~
현재 추가 본잎이 2장 더 돋아났고 잎 크기도 조금 더 커진 상태에요.
게다가 잎이 가늘어 유칼립투스 맞나? 싶은 비쥬얼의 유칼립투스 gillii와 달리
점점 타원형의 잎으로 변해가고 있어서 제법 유칼립투스 다운 포스를 보여주더라는.
음? 이렇게 보니 뒷모습만 보여서 실감이 나지 않는다구요?
그래서 앞쪽으로 돌려봤는데~ 확실히 진짜 유칼립투스 모종 맞구나 싶죠?
유칼립투스 특유의 여리여리한 잎색도 잘 갖추고 있어서 조금 더 자라면
유칼립투스 본연의 매력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지난번 엇갈이배추 가식하면서 분리하여 심어줬던 일당귀는~
현재 본잎이 달랑 한장 돋아난 상태에요. 옮겨 심으면서 뿌리가 살짝 손상되서 그런가…
생각보다 잎이 빠르게 자라지는 않더군요.
이래서 되도록 어린 새싹일 때 옮겨 심지 않으려고 한 것이것만…ㅠ
그리고 마찬가지로 엇갈이배추 모종에서 분리하여 옮겨심어줬던 시클라멘 새싹은~!
현재 본잎이 펼쳐지면서 시클라멘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잎이 하트 모양을 띄고 있는 것이 시클라멘 맞구나 싶지요?
더욱 놀라운 것은~ 모종트레이 한칸에 올라온 시클라멘 새싹이 이미 5개는 넘어 보이는데…
바로 옆 칸에서도 새싹이 2개 이상 올라오려고 하는 것이 보인다는 것~!
발아가 잘 안 될 때를 대비해서 씨앗을 넉넉하게 심기는 했는데 이렇게나 많이 발아가 될줄은 몰랐네요…^^;;
심지어 이거 작년에 제가 채종한 씨앗이거든요~!
발아가 한달 정도로 좀 오래 걸리긴 했지만 이외로 발아가 잘 되는 화초구나 실감했다는.
그리고 지난번 조금 더 넓은 모종트레이에 옮겨심었던 제라늄은~
흙이 썩 좋지가 않은지 팍팍 자라지를 않더라구요…^^;;
아무래도 다시 흙을 배합해서 옮겨 심어줘야 하려나 봐요.